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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 이슈]갤럭시 Z플립, 사양 낮추고 가격 내리고…'2030'도 고고씽<5>

#S20과 가격 비슷 #아쉬운 성능 #그래도 폴더블

2020-02-12테크M 문정은 기자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 Z플립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160만원대에 나온 이유는 사양을 낮추는 대신,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는 14일부터 출시되는 갤럭시 Z플립은 전면 1000만 화소 카메라, 후면은 1200만 화소 카메라(초광각, 광각)으로 구성됐다. 3000만부터 1억 화소까지 지원하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교하면 화소 차이가 크게 난다. 

메모리 역시 8GM 램을 지원하며 3300mAh 배터리를 탑재, 3종 모두 12GM 램과 4000mAh 이상을 지원하는 갤럭시S20과 비교하면 거리감이 좀 있다. 프로세서 역시 스냅드래곤855+가 적용돼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사양이 비슷하다. 

쉽게 말해 갤럭시S20과 비교하면 성능 측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폴드 역시 12GB 램, 4400mAh를 지원한 바 있다. 성능 측면에선 전작보다도 퇴보했다. 

하지만 240만원에 달했던 갤럭시폴드 대비 갤럭시 Z플립의 가격은 165만원으로 관련업계 및 외신들의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됐다. 갤럭시S20의 최고사양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159만5000원)와 비교하면 5만원 차이 밖에 안난다. 잠재적 스마트폰 교체 수요인 갤럭시S9 이용자가 첫 폴더블폰으로 갤럭시 Z플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춘 것. 약 170만원대에 판매될 모토롤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를 상대로 가격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또한 전작에서 지적됐던 화면 주름을 없애기 위해 초박형 유리가 채택돼 더욱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30세대를 겨냥해 화면을 펼쳐놓고 영상통화나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프리스탑 홀딩' 기능을 적용했다. 따로 고정하는 도구 없이도, 자유롭게 화면을 펼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화면을 상하 2개로 분할하는 플렉스 모드를 도입, 폴더블 스마트폰의 활용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플렉스 모드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은 카메라와 영상통화 등 4개에 불과하지만,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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