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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MIT선정 젊은 혁신가들] 가짜 약도 판별하는 카메라 개발

2016-11-01MIT테크놀로지리뷰

헤기는 USB 카메라로 시제품을 만들었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은 새로운 빛을 이용해 피사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헤기는 USB 카메라로 시제품을 만들었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은 새로운 빛을 이용해 피사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알렉스 헤기 (제록스 PARC)

가짜 약을 판별하거나 가장 잘 익은 복숭아를 찾아내는 새로운 종류의 카메라를 만들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알렉스 헤기가 제록스의 PARC 에서 만든 카메라에 비하면 한참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가 만든 카메라는 우리가 볼 수 없는 파장의 빛을 기록할 수 있다. 그의 카메라는 더 넒은 영역의 파장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과일 가게(과일은 익을수록 특정 영역의 파장을 더 흡수한다)에서부터 가짜 약 구별(진짜 약은 고유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다.

헤기는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기술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 누구나 앱을 사용해 소위 ‘초분광 영상(hyper spectral imaging)’을 찍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헤기의 기술이 최신 기술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 초분광 영상 장비는 크고 비싸 개인이 아닌 기업차원에서 감시 혹은 과일이나 약의 품질 관리에 사용해 왔다. 반면 헤기의 초분광 영상 장비는 흑백 USB 카메라를 이용해 작고 간단하다. 그는 이미지 센서 앞 편광 필터 사이에 액정을 추가했고 태블릿으로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는 3~ 5년 내에, 기존의 카메라로는 할 수 없던 일을 스마트폰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는 파장에 대해 아무 것도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사진을 찍으면 그 약이 ‘진짜’ 인지 ‘가짜’ 인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아니면 복숭아가 익었는지를 말해 줄 것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2호(2016년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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