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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트란,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엔진 내놔...내년 400억원 매출 목표

2016-11-01강진규 기자
지능형 언어처리 기술업체 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 지창진)은 32개 언어쌍 번역을 지원하는 인공신경망 기술 기반 기계번역 엔진 ‘PNMT(Pure Neural Machine Translation)’를 이 달부터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호망 로드리게즈 시스트란 최고분석책임자(CAO)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MT 번역 엔진을 개발해 제약회사, 은행, 자동차 회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베타테스트를 했다”며 “현재 32개 언어쌍 번역을 지원하는데 12월이 되면 60개 언어쌍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망 CAO는 “시스트란 엔진은 경쟁사 번역 서비스보다 60% 이상 효과가 높다”며 “인간의 번역문보다 더 뛰어난 번역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호망 로드리게즈 시스트란인터내셔널 최고분석책임자(CAO)가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MT 번역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호망 로드리게즈 시스트란인터내셔널 최고분석책임자(CAO)가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MT 번역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NMT 방식은 그동안 번역에 많이 활용돼온 '통계 기반 번역(SMT)'에서 진화한 기술로 SMT가 단어나 몇 개의 단어가 모인 단위의 학습 번역 방식이었다면 NMT는 문장의 맥락을 파악해 번역한다.

시스트란은 SMT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NMT 기술을 연구해 지난 8월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네이버도 NMT 기술을 번역앱 '파파고'에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스트란은 새로운 엔진을 기반으로 내년 400억 원, 2018년 5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국내 번역 SW업체 씨에스엘아이(CSLi)가 2014년 프랑스 기업 시스트란을 인수해 탄생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288억 원이었다.

지창진 시스트란 회장은 “이번에 개발한 PNMT를 마치 자동차의 엔진처럼 공급할 것”이라며 “자동차 회사들이 엔진을 가져다가 완성차를 만드는 것처럼 시스트란 번역 엔진으로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 회장은 또 구글, 네이버 등의 NMT와 차이에 대해 “언어처리 분야에서 48년 간 쌓은 노하우가 시스트란의 강점"이라며 "NMT를 한다고 해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따라오기 힘들 것이다. 자신 있게 시스트란의 자동 번역 기술과 타사 서비스를 직접 비교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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