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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vs. SKT, IoT 망 경쟁 본격화
2016-11-03도강호 기자

서로 다른 기술방식을 앞세운 이동통신3사의 사물인터넷(IoT) 통신망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종로구 KT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가 공동으로 IoT를 위한 통신기술인 'NB-IoT'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NB(NarrowBand)-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칩셋·모듈·단말 등 핵심 제품의 공동 소싱, 국내 협·단체와 글로벌 기구 공동 대응 등의 협력을 할 계획이다.
양사가 협력해 상용화에 나서는 NB-IoT는 IoT를 위한 통신기술이다. NB-IoT는 좁은 대역을 이용해 150Kbps 이하의 속도로 8㎞ 이상의 장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하다. 또 LTE망을 이용해 안정적 통신이 가능하면서도 저전력으로 작동하는 것도 장점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NB-IoT 상용화를 서두르는 것은 무선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에서 NB-IoT 표준화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표준 논의에 맞춰 각국의 통신기업들도 NB-IoT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보다폰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차이나모바일, AT&T 등도 NB-IoT에 대한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김준근 KT 기가(GIGa) IoT 사업단장은 "NB-IoT는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LTE 표준에 맞춰 가장 진화된 기술“이라며 ”앞으로 IoT 통신의 60%를 NB-IoT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 사업부문장은 "NB-IoT는 한국, 일본,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한중일 통신망에서 NB-IoT를 통해 IoT 로밍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한중일에서 컨테이너에 설치된 동일한 IoT 기기를 통해 편하게 물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양사가 NB-IoT 기술 상용화에 나서면서 IoT 통신 서비스에서 KT·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서로 다른 기술로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현재 SK텔레콤은 또 다른 IoT 통신기술인 '로라(LoRa)'를 바탕으로 IoT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라도 NB-IoT와 마찬가지로 좁은 대역을 이용해 저전력으로 장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한 IoT 통신기술이다.
NB-IoT와 로라의 가장 큰 차이는 통신에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이다. NB-IoT는 LTE 면허대역을 사용하는 반면, 로라는 비면허대역을 사용한다. 이런 주파수 특성 때문에 NB-IoT는 성능은 좋은 반면 비용이 많이 들고, 로라는 저렴한 대신 성능이 떨어지는 차이가 있다.
기지국 설치비용은 로라가 NB-IoT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NB-IoT는 기존에 설치된 LTE 중계기를이용해 커버리지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로라는 지하 등 기지국 전파가 닫지 않는 곳까지 커버리지를 확장하려면 중계기를 새로 설치해야 한다.
통신 요금이나 단말 모듈 가격은 로라가 NB-IoT보다 저렴하다. NB-IoT는 면허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사용료가 통신 요금에 반영된다. 단말 모듈의 가격도 로라가 더 저렴하다. 다만 NB-IoT는 기존 LTE 통신 서비스에 주파수 사용료가 반영돼 있고, 단말 가격도 대량생산을 통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사용료가 로라와 비슷해질 가능성이 있다.
통신 안전성은 면허대역을 사용하는 NB-IoT가 로라보다 뛰어나다. 면허대역은 해당 대역을 특정 사업자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에게 간섭받지 않는다. 데이터 속도도 NB-IoT가 로라보다 빠르다. 로라에서는 데이터를 보내기 전에 주파수 간섭을 측정하고 간섭 우려가 있는 주파수 채널을 피하는 기술을 사용해 간섭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통신 3사 모두 LTE-M을 이용해 NB-IoT나 로라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LTE-M은 LTE 통신망을 활용해 LTE와 NB-IoT, 로라 사이의 중간 크기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사용하는 기술로, IoT에서 주로 영상 데이터 등을 전송하는데 활용된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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