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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공공 클라우드 준비 착착…외국계 진입 신호탄 될 듯
2016-11-11강진규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MS는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위해 만든 온라인 스토어 ‘씨앗(CEART)’에 등록한데 이어 클라우드 보안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11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지난달 28일 ‘MS 애저(Azure)’, 'MS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 'MS 오피스 365' 등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씨앗에 등록했다.

씨앗은 공공기관들이 한 곳에서 조달, 체험, 구매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어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플랫폼(PaaS), 클라우드 인프라(IaaS)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에 대한 서류심사를 한 뒤 클라우드 서비스를 등록받아 검증한 후 씨앗에 등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앗에는 공공 부문 클라우드 사업을 노리는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노그리드, 가비아, NHN엔터테인먼트, KT, LG CNS, 현대정보기술,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등 50여개 기업이 씨앗에 참여했다. 출범 전 22개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록됐는데 지금까지 136개가 늘어나 총 158개(중복집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동안 씨앗에는 주로 국내 기업들이 공공부문을 노리고 등록했다. 그런데 외국계 기업인 한국MS가 씨앗에 등록한 것이다. 이는 한국MS가 공공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한국MS는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KT가 최근 인증을 받았으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가비아 등도 인증을 신청했다. 또 이노그리드, SK주식회사 C&C, NHN엔터테인먼트, 더존비즈온 등도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한국MS도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집중하고 있다. 한국MS는 지난 5월 서울을 포함해 국내 거점 두 곳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애저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일 한국MS는 2017 회계연도 1분기(2016년 7~9월)의 국내 애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MS는 소프트웨어는 물론 플랫폼, 인프라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국MS는 이런 기세를 몰아 민간뿐 아니라 공공 부문까지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MS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IBM, 한국오라클 등 외국계 기업들도 공공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 또 기존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도 공공 부문 공략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는 내년에 씨앗에 참여하는 기업이 100개가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NIA는 클라우드 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씨앗 2단계 구축 사업을 진행해 내년에는 조달청 종합쇼핑몰과 씨앗의 구매기능을 연계할 방침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11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지난달 28일 ‘MS 애저(Azure)’, 'MS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 'MS 오피스 365' 등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씨앗에 등록했다.

(공공 기관 클라우드 스토어인 씨앗의 서비스 체계도) |
씨앗은 공공기관들이 한 곳에서 조달, 체험, 구매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어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플랫폼(PaaS), 클라우드 인프라(IaaS)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에 대한 서류심사를 한 뒤 클라우드 서비스를 등록받아 검증한 후 씨앗에 등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앗에는 공공 부문 클라우드 사업을 노리는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노그리드, 가비아, NHN엔터테인먼트, KT, LG CNS, 현대정보기술,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등 50여개 기업이 씨앗에 참여했다. 출범 전 22개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록됐는데 지금까지 136개가 늘어나 총 158개(중복집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동안 씨앗에는 주로 국내 기업들이 공공부문을 노리고 등록했다. 그런데 외국계 기업인 한국MS가 씨앗에 등록한 것이다. 이는 한국MS가 공공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한국MS는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KT가 최근 인증을 받았으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가비아 등도 인증을 신청했다. 또 이노그리드, SK주식회사 C&C, NHN엔터테인먼트, 더존비즈온 등도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한국MS도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집중하고 있다. 한국MS는 지난 5월 서울을 포함해 국내 거점 두 곳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애저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일 한국MS는 2017 회계연도 1분기(2016년 7~9월)의 국내 애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MS는 소프트웨어는 물론 플랫폼, 인프라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국MS는 이런 기세를 몰아 민간뿐 아니라 공공 부문까지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MS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IBM, 한국오라클 등 외국계 기업들도 공공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 또 기존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도 공공 부문 공략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는 내년에 씨앗에 참여하는 기업이 100개가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NIA는 클라우드 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씨앗 2단계 구축 사업을 진행해 내년에는 조달청 종합쇼핑몰과 씨앗의 구매기능을 연계할 방침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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