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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120억원 투입해 ETRI와 핵심기술 개발
2016-11-11강진규 기자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왼쪽)과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11일 경기도 분당 한컴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은 소프트웨어(SW)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이상훈)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컴은 이를 위해 120억 원을 투입한다.
한컴그룹과 ETRI는 11일 경기도 분당 한컴타워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이상훈 ETRI 원장 등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컴그룹은 지난 8월 임직원 120여명이 대전 ETRI를 방문해 컨퍼런스를 열고 ETRI의 분야별 기술 및 추진 프로젝트와 관련해 교류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지속적인 상호 논의와 스터디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임베디드 및 사물인터넷(IoT), 교육 및 콘텐츠 등 5대 전략분야를 선정해 한컴, MDS테크놀로지, 한컴시큐어, 한컴지엠디 등 그룹사별로 총 13개 사업과제를 도출했다.
양측은 내달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해 2019년까지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컴그룹은 1차 계획에 따라 120억 원을 투자하고 이후 2차, 3차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분당 한컴타워와 대전 ETRI에 공동 기술협력센터를 마련하고 신기술 적용을 위한 공동 테스트베드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훈 ETRI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의 민간협력모델은 개별 기술과제 차원의 협력이었다. 한컴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방향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수탁연구 등 새로운 형식의 종합적 민간 협력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SW가 융합을 통해 활용가치가 증폭되는 분야인 만큼 ETRI와 한컴그룹의 기술력을 응집해 국내 SW산업 성장에 확실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기관의 협력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통번역 서비스 '지니톡'도 세계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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