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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노출 위험 중고거래 사이트, 가이드라인 나올까

2016-11-10강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중고거래 시 개인정보 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ISA는 조사결과에 따라 중고거래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를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10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KISA는 중고거래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에서의 개인정보 노출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KISA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중고거래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의 종류와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또 중고거래 서비스 이용 시 입력하는 개인정보와 중고거래 게시글에 담긴 개인정보 노출현황도 조사하고 있다. KISA는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노출과 식별 위험성도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ISA가 중고거래 개인정보 관련 실태점검에 나선 것은 중고거래 시 개인정보가 오가는 반면, 그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실제로 중고거래 웹사이트, 앱 등에 게시글들을 확인해보면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주소까지 있는 경우도 있다.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다른 물건을 보내는 중고거래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신분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가 더 빈번하게 오가거나 게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KISA는 실태조사와 함께 대응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KISA는 해외 사례 및 국내 유사사례를 조사, 분석해 중고거래 이용자, 사업자를 위한 개인정보 노출 최소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은 두 종류로 준비되고 있다. 우선 중고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해야 할 조치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또 다른 하나는 중고거래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운영자가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해야할 기술적, 정책적 대응방안을 담은 가이드라인이다.

KISA는 다음달까지 실태조사를 한 후 결과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 초 가이드라인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KISA 관계자는 “중고거래 시 사용되는 개인정보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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