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7 회계연도 1분기(2016년 7~9월)의 국내 '애저(Azure)'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MS는 애저로 다양한 기업 요구에 맞는 포괄적인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환경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컴퓨팅 자원만을 이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PaaS)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 MS 애저의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MS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접근과 사물인터넷(IoT) 및 머신러닝 분야 조기 투자로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애저는 한국뿐만 아니라 지난 분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도 세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MS는 현재 포춘 500대 기업 중 85% 이상이 애저를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평균 애저 가입이 약 12만 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런 클라우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분기 MS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7 회계연도 1분기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급등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MS는 지난 5월 서울을 포함해 국내 거점 두 곳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애저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