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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온도 측정을, 먹이도 자동 주문해주는 머신
2016-11-17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ThermoPeanut https://sen.se 29달러) |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버튼만 누르면 해당 상품을 별다른 조작 없이 곧바로 자동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버튼인 ‘꾹’을 선보인 바 있다. 이런 제품을 처음 선보인 건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15년 대시 버튼을 선보여 집안에 위치한 와이파이를 통해 어디서나 생필품을 버튼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써모피넛’은 물론 이런 쇼핑용 버튼은 아니다. 하지만 대시 버튼과 비슷하게 어디에나 붙이면 스마트폰과 연동, 온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온도 센서다. 온도계의 대시 버튼이라고 할까.
이 제품은 어디에나 스티커처럼 붙여두기만 하면 연동한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설정해둔 주기에 따라서 온도를 측정한다. 물론 이런 데이터는 스마트폰에 전송해주며 앱을 이용해 그래프 같은 시각화 서비스로 간편하게 온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버튼 전지를 이용해 한 번 설치하면 6개월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써모피넛의 장점은 IFTTT를 지원하는 IoT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벽에 붙여두고 실내 온도를 모니터링 하다가 너무 더우면 에어컨을 자동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

(easyFeed www.kickstarter.com 미정) |
‘이지피드’는 특히 해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자주 등장하는 애완동물을 위한 자동 먹이 머신이다. 물론 이런 제품은 이제까지 많이 나왔다.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건 물론 미리 설정한 시간에 맞춰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식이다. 이지피드 역시 이런 기능을 제공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대시 버튼 같은 기능을 더했다는 것이다. 먹이가 부족해지면 이 제품은 알아서 주문 처리까지 해준다. 이를 위해 아마존 계정 정보만 입력해두면 된다. 어떤 먹이를 줄지 선택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이지피드가 알아서 한다.
당연히 전용앱을 통해 애완동물이 얼마나 먹이를 먹었는지 시간이나 양까지 모두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건강관리까지 해줄 수 있다. 그 밖에 본체에 웹캠과 마이크를 곁들였다.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애완동물을 보고 말을 걸 수도 있다.
Point
IoT는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서 풀어볼 수 있는 건 사람과 모든 사물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초연결화 사회를 생각해 보거나, 사람이 빠진 사물 간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동화, 지능화 사회를 생각해볼 수 있다.
써모피넛이나 이지피드 같은 제품은 그런 점에서 IoT로 인한 초연결사회가 열리면 따라올 자동화를 상상하게 해준다. 온도를 측정하다가 증감을 알아서 판단, 에어컨이나 난로를 켜줄 수도 있다. 먹이가 부족하면 주인이 일일이 쇼핑을 할 필요 없이 알아서 주문까지 처리한다. 광범위한 네트워크 연결이 가져다줄 혜택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3호(2016년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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