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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소프트뱅크, "스트타업 투자 위축되지 않을 것"
2016-12-01도강호 기자

(1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제1차 포럼에서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왼쪽 두번째),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세번째) 등이 올해와 내년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다른 나라를 보면 스타트업은 국가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텐센트와 알리바바, 미국의 우버와 에어비엔비가 그렇다. 스타트업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의 원동력이 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제1차 포럼에 참석해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의 결성 의미와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의장을 맡은 김봉진 대표는 "스타트업이 혁신의 원동력이지만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규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6일 출범한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은 스타트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넓히는 일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1차 포럼에서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법률특허지원자문단이 공개됐다. 구태언 태크엔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자문단장으로 20명의 변호사와 변리사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구태언 변호사는 "좋은 아이디어를 권리로 잘 연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스타트업, 밴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타트업 창업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2016년 투자 동향과 2017년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VC 관계자들은 스타트업 환경이 어렵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자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올해 투자를 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이 투자할 수는 있어도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다른 표현을 했지만, 결국 다 스타트업이었다"며 "스타트업 생태계라는 거대한 물결은 계속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눈을 돌리게하고 길을 터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상무도 "벤처 투자라는 것은 내년이 아니라 몇 년 뒤를 보는 것"이라며 "내년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맞지만 투자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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