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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자율주행차용 고성능 프로세서 개발

2016-12-01도강호 기자
ETRI가 개발한 알데바란 프로세서 기반의 자동차 전자시스템(ECU)
(ETRI가 개발한 알데바란 프로세서 기반의 자동차 전자시스템(ECU))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일 무인자동차 전용 고성능 프로세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프로세서 이름은 ‘알데바란’이다. ETRI는 알데바란에 대해 “1와트(W) 내외의 저전력으로도 무인자율차의 기능을 통합해 실행하는 기가헤르츠(㎓)급 자동차 전용 프로세서(CPU)”라며 “특히 고장 확인 및 해결 기능은 국제표준화기구 ISO의 기능안전성을 만족하는 세계 최초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알데바란은 4개의 코어를 사용하는 프로세서로, 반도체 칩 크기는 7×8㎜이다. ETRI는 “패키징을 하면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ECU) 보드를 약 10㎝ 내외로 만들 수 있어 향후 자동차 내부에 쉽게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프로세서가 향후 무인차에 뿐만 아니라, 로봇, 전자제품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모든 전자부품에 활용될 것”이라며 “이 기술은 지능적인 인식 기능이 포함돼 있고 SW가 실행되는 모든 곳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낙웅 ETRI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은 “최근 세계적 프로세서 기업이었던 암(ARM)사가 일본의 소프트뱅크에 인수되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프로세서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시점에 의미 있는 기술개발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세스 개발은 2006년부터 약 10년간 진행된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다. 연구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능형반도체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넥스트칩, 언맨드솔루션이 칩 개발에 참여하고, 삼성전자가 칩 제작에 협력했다.

연구책임자인 권영수 ETRI 프로세서연구실장은 “향후 지능정보기술이 대두됨에 따라 신경망코어, 신경망구조를 본 칩에 적용하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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