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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 서비스 돌연 중단
2016-12-01도강호 기자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비트'가 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비트를 서비스하는 비트패킹컴퍼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 종료와 사용 데이터 이전 등에 대해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서비스는 11월 30일부로 종료됐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만이다. 비트패킹컴퍼니는 회원들이 원할 경우 '네이버 뮤직' 서비스로 이전할 수 있도록 신청을 받고 있다.
비트패킹컴퍼니는 미투데이, 밴드 등을 개발한 박수만 대표가 설립해 주목을 받은 회사다. 특히 비트는 기존 음원 서비스들과 달리 음악을 고객 취향에 맞춰 무작위로 들려주는 라디오 채널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해당 방식은 '판도라', '스포티파이'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음원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방식이다.
비트패킹컴퍼니는 지난해 1월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 부터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패킹컴퍼니는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의 구조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음원 사용료 규정이 비트와 같은 서비스 방식에 불리하게 돼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적인 음원 서비스인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은 음원 사용료를 3.6원 지불하지만, 비트와 같은 무료 음원 서비스는 7.2원을 지불하는 구조였다. 지난해 12월 무렵 비트는 글로벌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경우 곡당 1.61원의 음원 사용료를 지불한다며 최소한 국내에서도 월정액 서비스와 같은 음원 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올해 1월 비트와 같은 무료 음원 서비스의 음원 사용료가 4.56원으로 조정됐다. 당시 비트패킹컴퍼니는 월정액 서비스의 음원 사용료보다 높은 가격에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음원 사용료가 인하됐다는 점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비트패킹컴퍼니가 당시 음원 사용료 인하를 강하게 주장한 이유는 명확한 수익모델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음원 사용료로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월 당시 매월 10억 원의 적자를 내는 상황이라 많은 투자금도 1년 이내에 소모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비록 1월 음원 사용료가 인하됐지만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금 소진 시기를 늦추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형주 비트패킹컴퍼니 이사는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잘안돼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비트패킹컴퍼니가 1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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