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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콘텐츠 관점에서만 보는 것 경계해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콘텐츠 관점에서만 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17 산업 대전망’ 컨퍼런스에서 우운택 KAIST 교수는 현재 여러 미디어 플랫폼이 VR, AR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은 무척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우운택 KAIST 교수는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17 산업 대전망’ 컨퍼런스에서 VR과 AR 분야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
‘VR, AR의 기술 발전 현황과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한 우운택 교수는 “VR, AR 시장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분야”라며 “VR, AR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VR, AR을 콘텐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 분야를 콘텐츠가 아닌 정보 지식의 관점에서 보고 접근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현재 우리 정부는 VR 시장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시야를 넓혀 다양한 시장을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VR 시장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AR 시장도 함께 봐야 한다”며 “각 기업이 콘텐츠만 만들고 콘텐츠가 호환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구글, MS, 아마존, 페이스북이 AI 투자하는 이유?
이 날 컨퍼런스에서 ‘머신러닝 기술 전망과 AI 생태계 구축’에 대한 강연을 한 정상근 SK텔레콤 박사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는 각 기업의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AI의 핵심은 기계가 현상과 사물의 특징을 스스로 파악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라고 말했다.
정상근 박사는 “과거에서는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바꿀 때 '컨버터'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 수많은 데이터를 가진 컨버터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이것은 카피하거나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AI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IoT 진영별 플랫폼 전략과 기술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최근 IoT 시장의 특징은 참여 기업수와 분야가 늘어나고 세분화되고 있다”며 “2017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IoT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교수는 IT 기업이 IoT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IT기업이 IoT 시대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는 분야에 집중하되 IoT와 연결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 교수는 “IoT 시장의 선두에 나선 기업들을 보면 모두 자신의 분야에 충실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IoT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융합 서비스 빅데이터 활용 등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가 IoT 진영별 플랫폼 전략과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이 미래 금융 시스템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정동윤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블록체인은 금융뿐 아니라 물류,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돼 우리 일상 생활에 깊숙이 스며들 것”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은 BaaS(Blockchain as-a-Service) 형태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미래 기술과 융합된 개념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 성혜련
[테크M= 마송은 기자(running@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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