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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장, AI 기술 활용 경쟁 본격화될 것"
교육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주최로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테크 트렌드 인사이트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17 산업 대전망' 컨퍼런스에서는 에듀테크 전문가들이 AI, VR, AR, 소프트웨어(SW) 교육 등 에듀테크 관련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17 산업 대전망’ 컨퍼런스에서 교육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17 산업 대전망’ 컨퍼런스에서 교육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AI 기반 학습 콘텐츠 중요해져"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는 “교육시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이라며 “AI 기반의 학습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상기 대표에 따르면, 실제로 여러 글로벌 기업이 AI 기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IBM은 미국 정부가 준비해야 할 정책과 관련해 AI가 개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에 따라 'AI 퍼스트 클라우드(AI-First Cloud)'도 형성됐다.
한 대표는 “AI 기술은 이미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며 “분석하고자 하는 학습자 데이터 확보와 콘텐츠 구성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국내에서는 학습자 데이터 공유가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제약이 많다"고 전제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과 비식별화 활용 등의 문제를 잘 풀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VR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를 활용한 에듀테크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조상용 글로브포인트 대표는 “VR와 AR, 혼합현실(MR) 기술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제공해 학습자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학습 콘텐츠로 활용해 더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VR, AR, MR는 수학, 과학 등의 교과과목 교육은 물론, 테마형 체험교육, 움직임 인식 기반의 인터랙티브 학습교육, 안전교육, 직업 체험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조 대표는 “VR 기기는 교육 현장에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콘텐츠 개발과 활용법에 따라 VR 교육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영광 디랩 대표가 바람직한 SW 교육 방안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창의적 해결하는 인재 양성이 SW 교육 목표
이 날 컨퍼런스에서는 소프트웨어(SW) 교육과 보안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송영광 디랩 대표는 “SW 교육이 뒤늦게 전 세계적 이슈가 된 것은 교육학적 이유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이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송영광 대표는 “무엇을 해도 SW를 해야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러한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를 인식하고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인재 양성이 SW 교육의 목표”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SW 교육은 학생들에게 세상에 대한 식견과 안목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실에 실체적인 가치를 창조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민석 안랩 책임연구원은 “사이버 공격은 개인뿐만 아니라 의료시설, 지하철, 금융 시스템 등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을 저격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은 사이버 세상뿐만 아니라 사회를 지키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민석 책임연구원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 지식을 가르쳐야 한다”며 “(학생) 자신과 관련이 있다는 동기 부여와 함께 사이버 윤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크M = 주다은 인턴기자(eun2629@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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