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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방위 협력 통해 IoT 사업 확대
KT는 11월 NB-IoT 상용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무선통신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두 사업자가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위해 뭉친 것이다. KT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는 IoT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KT는 앞서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IoT 전용 전국망인 LTE-M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TE을 기반으로 한 LTE-M을 통해 본격적으로 IoT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KT는 더 발전된 IoT 네트워크 기술인 NB-IoT에 1500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KT의 IoT 사업은 더욱 속력을 내게 됐다.
KT가 IoT 사업을 위해 파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처음은 아니다. KT는 지난해 8월 ‘기가(GiGA) IoT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기가 IoT얼라이언스는 IoT 관련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IoT 사업협력 체계다. 삼성전자,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100여 개 국내외 글로벌 IT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다양한 기업과 함께 IoT 사업을 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KT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제휴를 통해 IoT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KT는 산업 IoT와 홈 IoT로 구분해 IoT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홈 IoT에서 여러 가지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에는 체성분 분석기로 유명한 인바디와 홈 IoT 사업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는 협약을 통해 홈 IoT 기술과 플랫폼에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를 연동하는 등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KT는 이보다 앞서 ‘GiGA IoT 헬스밴드’, ‘GiGA IoT 헬스바이크’,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등 다양한 홈 IoT 헬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정에서 단순히 운동기구만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올레tv에서 제공되는 운동 프로그램 영상과 게임으로 재미요소를 반영한 서비스들이다. 여기에 개인의 운동량과 맞춤 권장식단 정보도 제공한다.
KT는 또 삼성SDS와 함께 ‘GiGA IoT 홈 프리미엄팩’을 선보이기도 했다. 개별 세대에 설치된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외출 중에도 방문자와 영상 통화 및 원격 문열림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집안이나 복도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를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집안에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월패드의 카메라를 통해 실내를 자동 녹화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칩셋, 모듈, 단말기 등을 공동 소싱해 IoT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법으로 IoT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4호(2016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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