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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초인종 누르면 전 세계 어디서나 대화를?
(Ding www.kickstarter.com 미정) |
‘딩’은 초인종이다. 물론 단순히 벨만 누르는 제품은 아니다. 이 제품은 초인종과 스피커로 이뤄진 본체 외에 실내에서 대화를 나누고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장치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여느 초인종과 다를 게 없다. 하지만 딩은 여기에 IEE802.11n 무선 랜을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덕분에 전 세계 어디서든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초인종을 누른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본체 자체는 배터리를 이용해 작동한다. 제조사 측 설명에 따르면 6개월 동안 연속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충전도 일반 USB를 통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 실외에 놔두는 제품인 만큼 IP65 방수도 지원한다. 앱을 이용하면 주 단위로 방문자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SNOO Smart Sleeper www.happiestbaby.com 1160달러) |
딩이 전형적인 사물인터넷 제품이라면 ‘스누 스마트 슬리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스마트함을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아기를 위한 요람, 아기용 침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기가 울면 이를 센서로 감지하고 알아서 침대 부분을 흔들어준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흔들면 아기가 자칫 구석으로 몰릴 수도 있는데 이를 감안해 침대에는 고정 밴드를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이 아기를 달래는 방법은 침대를 흔들어주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음향을 곁들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제조사는 아기 2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아기가 우는 횟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대상 연령은 0∼6개월까지다.
[Point]
IT 기술 트렌드 가운데 사물인터넷처럼 광범위한 것도 아마 드물 것이다. 사물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모든 걸 포괄하는 만큼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
이미 이 시장은 현재진행형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지난해 3000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0년이면 1조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한다. 국내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같은 기간 3조3000억 원에서 17조1000억 원대로 커진다는 것.
이런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를 꼽자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요즘 관심을 끄는 자동운전을 비롯한 커넥티드카, 정보 기술을 도시 운영에 접목하려는 스마트시티 외에 앞서 소개한 제품처럼 가정에서 이용하는 제품을 네트워크에 연결, 제품을 통한 상황인지나 분석을 할 수 있는 스마트홈을 꼽는다.
사실 딩이나 스누 스마트 슬리퍼 같은 제품을 엄밀하게 말하자면 스마트홈 제품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아직은 간단한 형태인 것. 네트워크와 센서를 결합하면 스마트홈 제품은 상황 인지력을 갖게 된다. 클라우드를 통한 모니터링 결과 축적과 분석이 이뤄지면 자동화, 지능화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요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똑똑해지는 머신러닝 기법을 더하게 되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는 스마트홈 제품이 똑똑해지는 과정을 보게 될 것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4호(2016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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