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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FIDO 2.0 맞춘 생체인증 기술 개발
(ETRI가 FIDO 2.0에 기반해 개발한 생체인증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
국내 연구진이 핀테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생체인식 플랫폼 'FIDO 2.0'에 맞춘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해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술을 21개 핀테크, 보안기업에 기술 이전하고 간편결제, 스마트뱅킹 등 핀테크 서비스에 적용해 사업화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FIDO는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을 접목한 사용자 인증방식으로, 공인인증서, 아이디와 패스워드 방식 등 기존 인증 방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250여개 기업이 FIDO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FIDO 기준과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FIDO 2.0은 지난해 개발한 FIDO 1.0의 후속 기술로 스마트폰만 대상으로 하던 기존의 생체인증 기술에서 벗어나 웹브라우저와 윈도 운영체제(OS) 환경에서도 생체인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FIDO 얼라이언스는 웹표준화단체(W3C)와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ETRI는 W3C 제3차 공개초안에 맞춰 개발을 완료했고 향후 표준화 진행일정에 맞춰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ETRI 연구진은 이번에 상황인지 인증기술과 PC브라우저를 이용해 웹서비스에서도 생체인증을 할 수 있는 기술 등 FIDO 2.0에 기반한 보안기술들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상황인지 인증기술은 얼굴, 키입력, 모션, 사용자 위치 등 정보를 스마트폰 센서를 통해 다각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당 정보를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분석, 사용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타인이 정상적인 간편비밀번호(PIN)를 훔쳐보고 입력하더라도 입력하는 과정에서 모니터링 된 얼굴과 키입력 패턴이 정상 사용자와 상이한 것을 판별해 결제 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 또 정밀하게 위조된 지문을 사용해도 평소 사용자가 이용하는 위치가 아니면 의심상황으로 판단하고 온라인뱅킹을 중지시킬 수도 있다.
김수형 ETRI 인증기술연구실장은 “FIDO 2.0이 내년 상반기에 표준화되고 상용화 될 것으로 본다”며 “ETRI는 준비된 기술들을 상용화에 맞춰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일반 사용자들은 내년 하반기에 이 생체인증 기술들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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