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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중국 매출 한국서 메운 넥슨, V4 새 성장엔진 자리매김
던파 모바일 중국 성적표가 넥슨 '명암' 가른다
#넥슨의 안방은 한국! #메이플 피파 카트에 V4까지 #던파 모바일 중국 출격에 사활 걸어야
국내 대표 게임 기업 넥슨이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중국에서 수천억원을 쓸어담던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지만,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반전을 일궈냈다. 신작 모바일게임 'V4'는 넥슨의 확실한 새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넥슨은 13일 지난해 매출 2485억4200만엔(약 2조6840억원), 영업이익 945억2500만엔(약 1조2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 4% 하락했는데 이는 엔고 영향 때문이다. 일정환율을 적용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3% 성장했다.
◆메이플-피파 건재, V4 흥행으로 중국 부진 메워
넥슨의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지역은 안방인 한국 시장이다. 넥슨의 한국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나오는 중국지역 매출이 16% 줄었지만 한국의 매출 상승이 더 컸다.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 등 넥슨의 주요 지식재산권(IP) 게임들이 한국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일궈냈다. 또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V4'가 매출을 쓸어담았다. V4 매출이 반영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7%나 올랐다.
카트라이더의 반전도 주목할만하다. 카트라이더는 e스포츠 대회를 중심으로 '보는 게임' 트렌드에 발맞춘 운영 전략을 통해 PC방 점유율이 10년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PC방 이용순위 4위(2019년 2월 기준)까지 오르는 등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V4'는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도 견인했다. 한국지역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은 2605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다. 특히 4분기만 놓고 보면, 한국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8%,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932억원이다.
◆던파 모바일 중국 출격... 넥슨 '사운' 걸렸다
지난해 PC 온라인 사업부와 모바일 사업부 통합, 신규 개발 프로젝트 리뷰, 개발 자회사 지배구조 개편 등 조직정비를 마친 넥슨은 올해 급변하는 게임 시장 환경에 걸맞은 신작들을 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한다. 이르면 1분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현재 중국에서 비공개 테스트 중으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중국의 사전등록자 수만 1600만명에 달한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PC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감소를 메우는 것을 넘어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엑스박스 팬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공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 이용자들에게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세계 이용자들이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넥슨의 첫 게임이자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람의나라' 감성에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한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과 코그가 개발한 액션 온라인게임 '커츠펠' 등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은 메이플, 피파 등 장수게임들의 역대 최대 매출을 일궈내면서 독보적인 라이브운영을 다시 한번 뽐냈고 V4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관건은 중국에서 던파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던파 모바일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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