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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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상상한다면…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지음ㅣ알에이치코리아 펴냄ㅣ1만7000원
최근 인류는 상상 속 미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같은 과학기술의 급물살이 인류를 더 빠르게 미래로 인도하고 있다. 이에 과학, 법학, 철학, 경영학 등 학계 각 분야의 국내 전문가 28인이 한국의 미래를 뒤바꿀 새로운 질서에 대해 논했다.
책은 주목해야할 미래 이슈로 포스트휴먼 플랫폼, AI, VR, 지식 혁명, 재난 대응, 기술 혁신 등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책은 특히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올 대혼란을 경고한다. 인간을 능가하는 인간 ‘포스트휴먼’의 등장을 예고하며 인간의 가치에 대한 성찰을 촉구한다.
또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고도의 지적 자본가와 AI를 소유한 물적 자본가로 일컬어지는 ‘슈퍼스타’들만의 경제 사회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본다. 만물인터넷으로 구현되는 초연결사회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초연결사회는 사실상 완전한 안전 시스템 구축이 불가능하다. 만약 사고가 일어나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오류가 퍼지는 ‘디지털 산불’이 발생할 것이다.
책은 결국 더 나은 미래란 과학기술 혁신만으로 열리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과학기술의 복잡성이 높아지면 잠재적 위험성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을 사용하는 사회의 제도적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과학기술이 가진 잠재적 위험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의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책을 통해 과학기술과 사회 제도가 함께 여는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보자.
[테크M = 주다은 인턴기자(eun2629@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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