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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가 자격증 나오나…통계청, 신설 검토
통계청이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해 통계 관련 자격증 개편을 추진한다. 통계청은 기존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을 개선하고 빅데이터 전문자격을 신설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2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계청은 빅데이터 등으로 인한 국가통계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단기, 중기, 장기 3단계 자격증 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다음 달부터 전문가 의견 수렴과 유관기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빅데이터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격제도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전문용역, 실태조사 등을 실시하고 관련 정보 등을 수집, 분석했다. 통계청은 이를 바탕으로 이 달 ‘빅데이터 시대 대비 통계 분야 자격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은 사회조사분석사의 개편을 골자로 하는 단기 전략과 빅데이터 관련 자격증 신설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기 전략, 그리고 통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인통계사(가칭), 빅데이터 과학자(가칭) 등 고급 인력 대상 자격 신설을 검토하는 장기 전략으로 구성된다.
전략의 핵심은 빅데이터 전문자격을 신설하는 것이다. 통계청은 현재 운영 중인 사회조사분석사와 별개로 빅데이터 통계분석전문가(가칭) 자격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빅데이터에 완전히 초점을 맞춘 자격을 새로 만드는 방안이다. 이 자격에 요구되는 능력은 빅데이터 분석 기획, 빅데이터 처리, 분석용 데이터 탐색, 통계 기반 데이터 분석, 텍스트 마이닝 기반 데이터 분석, 개인정보보호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자격증을 만들 경우 빅데이터 이론에 대한 필기시험뿐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계획서 작성과 대용량 통계 분석 도구 'R'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 실기시험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 통계분석전문가 자격증 신설은 다른 부처 자격증과의 중복성 여부의 제기될 있을 수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의 데이터분석전문가 자격을 비롯해 민간분야에서 12종의 빅데이터 관련 자격이 시행되고 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와 협의도 필요해 통계청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한 뒤 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2018년 자격을 도입해 2020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계청은 단기 전략으로 사회조사분석사 개선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2000년부터 시행된 국가기술자격인 사회조사분석사는 기업, 정당, 정부 등 각종 단체에서 시장조사와 여론조사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조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통계 처리해 분석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이다. 현재까지 3만5000명 이상이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을 취득했다.
통계청은 기존 사회조사분석사 자격 정의를 재정립하고 시험 과목에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내용을 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자격 명칭은 ‘사회조사분석 전문가’, ‘통계분석 전문가’로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통계청은 내년 초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자격 변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 2019년부터 개정된 내용으로 자격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통계청은 통계산업진흥법 제정 추진과 연계해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자격 신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10년 이상 통계, 분석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 대상 공인통계사(가칭), 빅데이터에 전문화된 석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빅데이터 과학자(가칭), 통계 품질 및 표준을 관리하는 통계관리사(가칭) 등이 고려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빅데이터 전문자격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초 유관부처 협의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상반기 중 세부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빅데이터 전문자격 도입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우선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을 개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사회조사분석사 과목에 빅데이터 관련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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