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1분기 민관 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 구성
[테크M = 강진규] 정부가 2017년을 클라우드 확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1분기 중 '민관 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정부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올해 3대 클라우드 확산 전략을 시행할 방침이다.
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와 유관 부처들이 ‘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만들었다.
테크M이 입수한 시행계획에 따르면, 미래부는 올해를 클라우드 확산의 원년이 되도록 민관 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미래부, 행자부는 물론 다양한 부처 관계자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민관 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1분기 중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클라우드 확산 정책을 미래부와 행자부 등 일부 부처에서 활발하게 추진했는데, 이를 전 부처 차원으로 확대하는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 논의를 통해 클라우드 우선 도입 제도를 다른 부처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간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히려 비용이 많이 든다는 등의 오해를 하는 공공기관도 있는데 민관이 모여 실제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등을 확인하고 클라우드 확산과 발전 방안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부는 2017년 3대 클라우드 확산 전략으로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 ‘민간부문 클라우드 이용 확산’, ‘클라우드 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우선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정부는 클라우드 원스톱 조달을 지원한다. 미래부와 조달청은 공공부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토어와 기존 조달체계를 1월부터 연계한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클라우드 전용몰’을 구축하고 미래부의 클라우드 스토어와 연계해 원스톱 클라우드 조달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행자부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행자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실적을 현행 가점 부여에서 정식 배점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미래부가 시행하고 있는 클라우드 우선 도입 담당관 제도를 전 중앙부처로 확대하는 방안도 1분기 중 추진된다.
또 미래부는 파급효과가 큰 국민 밀접 분야나 기관을 선정해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지원하는 선도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미래부는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2018년 SW 교육 의무화에 대비해 각급 학교 설비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 부문 클라우드 이용 확산을 위해 미래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주요 법령 등에 대한 유권 해설서를 마련하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용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금융, 의료, 교육 등 분야에 대한 클라우드 이용 시범사업도 진행해 민간 분야 클라우드 사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인식 전환을 위해 미래부는 클라우드 수요자와 공급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체 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촉진 사업,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국가전략 프로젝트,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공장 구축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클라우드 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이에 대해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는 "민관 합동 위원회가 구성된다면 클라우드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기관과 관계자들에게 클라우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위원회를 구성하면 그 역할이 인식 개선인지 또는 규제 개혁인지 등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업체 관계자는 “민관 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기업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서 클라우드 확산에 대한 의지로 보인다”며 중단없는 정책 추진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테크M = 강진규(viper@techm.kr)]
-
미래부, 국가 안전진단 시 SW안전성 집중 점검올해국가 안전진단의 일환으로 교통, 항공, 에너지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서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SW) 안전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1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되는 ‘2017년 국가 안전대진단’의 중점 점검대상으로 방송·통신시설, 산하기관 건물 및 다중이용시설과 함께 기반시설 SW를 선정했다.국가 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2017-01-17 10:50:39강진규 기자
-
비트루브, 중국 창업경진대회 우승에듀테크 스타트업 비트루브가 중국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 ‘지성미래창신대새(智?未??新大?)’에서 우승했다고 16일 밝혔다.13일 중국 중관촌창업대로 이노갤러리에서 열린 이 대회는 중관촌창업대로 주관운영사인 중관촌이노웨이와 인텔 차이나 액셀러레이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대회에는 창업진흥원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한국 스타트업 4개사와 지난해 10월부터 인텔 차이나 액셀러레이터의 보육을 통해2017-01-16 11:39:49도강호 기자
-
[이슈 브리핑] 클라우드 확산 원년…공공 열리고 국내외 기업 격돌전 세계 IT 시장에 클라우드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IDC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6년 965억 달러(약 115조3657억 원)에서 2020년 1950억 달러(약 233조1225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등 미국 IT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클라우드 확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일본, 유럽에서도 클라우드 전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미래창조과학2017-01-15 13:09:31강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