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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앤가젯] 당뇨병 환자 위한 양말·히터내장 재킷
당뇨병 환자를 위한 양말·히터 내장한 재킷
이미 IT가 건강을 관리해주는 시대다. 하지만 초기에는 스마트폰이나 밴드, 스마트워치 같은 전형적인 웨어러블이 중심이었다면 요즘 들어선 옷과 접목하려는 시도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사이렌 스마트 삭스’ 역시 이런 제품 가운데 하나다. 양말이다. 그런데 이 제품에는 발목 부위에 센서가 있다. 이 센서를 이용해 당뇨병 환자를 위해 염증이나 상해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다.
당뇨병에 걸린 상태에서 다리를 다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다리가 붓거나 이런 부위를 통한 감염, 심지어 심하면 다리 절단 수술을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접할 수 있다. 흔히 당뇨병에서 가장 무서운 걸 합병증이라고 하는데 다리에 생기는 상처도 이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센서를 이용해 염증이 있는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 또 만일 다리에서 비정상적인 고온이 발생했다는 걸 체크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준다. 센서가 감지한 내용은 앱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한편 알람으로 사용자에게도 곧바로 알려준다.
센서 내부에는 아예 배터리를 내장했다. 양말 자체는 6개월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세탁기에 넣어서 일반 빨랫감처럼 세탁을 해도 된다.
‘울트라-라이트 다운재킷’은 건강을 관리해줄 수 있는 디지털의 눈 격인 센서를 단 건 아니다. 이보다는 훨씬 간단한 구성이다. 80g에 불과한 경량 다운재킷이지만 내부에 히터를 내장,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인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히터 자체는 모두 재킷 3군데에 위치하고 있다. 손을 넣는 주머니 외에 가슴과 허리가 그것. 온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간단하게 온도 설정을 할 수 있다. 물론 내부에는 이런 히터 작동을 위한 보조 배터리가 필요하다.
재킷 무게 자체는 80g으로 가볍지만 보조 배터리를 추가해야 하는 것. 제조사 측 설명에 따르면 10000㎃h짜리 보조 배터리라면 재킷을 15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 연결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간편하게 옷에 기술을 통한 보온 효과를 더해준 제품이다.
Point
아직 실용화 단계에 들어선 건 별로 없지만 스마트 직물 기술에 대한 관심은 높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웨어러블 기기라고 불리는 밴드나 스마트워치 같은 건 어쨌든 몸에 ‘옵션처럼’ 착용해야 한다. 이에 비해 옷은 옵션이 아닌 기본이다.
이런 점에서 좀더 밀접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스마트 양말에서 알 수 있듯 옷은 인체에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감지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스마트 직물 기술을 적용해 양말에서 예로 든 온도 외에도 습도나 압력, 광센서, LED나 RFID 등 다양한 센서와 전자회로를 연동해 천과 일체화하면 활용도 역시 넓어질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은 아예 실버 와이어 등을 이용해 아예 고정밀 회로를 자수로 옷에 넣는 전자섬유 안테나를 만들기도 했다.
쉽게 말해 이런 기술을 이용하면 티셔츠 자체가 스마트폰 안테나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입는다는 기본적인 기능성에 패션이 더해진 지금, 다시 기술을 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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