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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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컴퓨터가 나와야 할 때다
[MIT리뷰④] 인텔의 새로운 기술
레이저 이용한 빠른 저장장치와 CPU가 인텔을 살릴까?
세계 제 1의 반도체 CPU 제조회사는 이제 새로운 컴퓨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인텔은 최근 컴퓨터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저장장치 기술 두 가지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먼저 모바일 앱, 웹사이트,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줄 대형 데이터 센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용 제품에도 적용될 것이다.
인텔은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 지난해 4월, 인텔은 자신들이 놓친 거대한 시장을 겨냥해 만들었던 모바일 칩 부서를 폐쇄하면서 1만2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또 지난 수십년간 인텔을 CPU 산업의 최강자로 만들어주었던 트랜지스터를 더 작게 만들어가며 다음 세대의 CPU를 만들던 흐름을 늦추고 있다.
인텔의 새 기술 중 하나는 노트북과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플래쉬 디스크보다 빠른 저장장치 기술이다. 옵탄(Optane)이란 이 기술은 메모리 제조업체인 마이크론과 공동 개발한 3D X포인트 기술에 기반한 것이다.
인텔은 아직 3D X포인트 기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리와 비슷한 ‘상전이’ 물질을 가열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인텔은 옵탄 디스크를 2016년 안에 출시하고 2017년에는 컴퓨터의 메모리 슬롯에 넣을 수 있는 형태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다.
옵탄 드라이브는 데이터의 위치에 도달해 읽는 시간이 플래시 디스크나 SSD의 십분의 일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말한다.
지난 몇년간, 플래시 디스크는 서버와 개인용 PC를 빠르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만약 옵탄 드라이브가 PC에 사용된다면, PC의 성능은 다시 한 번 올라갈 것이다.
캘리포니아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에단 밀러 저장장치연구소 소장은 만약 인텔 외부의 연구자와 회사들이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컴퓨터를 만들고 사용하는 데 플래시 디스크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옵탄 메모리는 검색 엔진과 소셜 네트워크의 바탕이 되는 데이터 센터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며,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대기업은 이를 바로 적용할 것이다. 옵탄 칩은 또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때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다.
인텔은 컴퓨터끼리 정보를 더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CPU 안에 작은 레이저를 넣어, 데이터 센터 안의 컴퓨터들을 구리 전선이 아닌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오늘날 통신망에 쓰이는 광케이블은 크기와 비용 때문에 거리의 제한이 있다. 인텔은 초당 100기가비트를 몇 밀리미터 폭의 광케이블로 보낼 수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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