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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보다 핫한 패션아이콘 '갤럭시 Z플립'… 비결이 뭐니

디자인부터 그립갑, 접는 각도까지 고민한 결과물

2020-02-18테크M 이수호 기자

갤럭시 Z플립 /사진=삼성전자 제공

#펼치지 말고 접어라 #인스타 핫피플 뉴 패션아이템 #폰거치대 이제 안녕

 

삼성전자의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이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 시선을 집중시키는 스타일과 함께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사고 싶어도 당분간은 사기 힘들 전망이다. '앱등이'들은 오늘도 "삼엽충의 거대광고가 시작됐다"며 비판일색이지만, 더는 디자인으로 지적하긴 힘든 상황이 됐다. 

◆빛에 따라 다르다고? 인스타 핫피플 여길봐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첫번째 모델 '갤럭시폴드'가 화면을 펼쳐 대화면 시대를 선도했다면, 갤럭시 Z플립은 디스플레이를 접어 콤팩트한 크기로 개성을 드러내며 또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플립은 사용자들의 패션 감각을 끌어올려 줄 세가지 색상으로 선을 보인다. ▲과감하면서 독창적인 색감의 미러 퍼플 ▲푸른 빛을 더해 고급스런 검정을 완성한 미러 블랙 ▲클래식한 골드에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가미한 미러 골드다.

삼성전자는 정밀한 공법과 유려한 유리 재질 마감 과정을 거쳐 갤럭시 Z플립에 섬세한 색상의 층(layer)들이 스며들게 했다. 이에 따라 여닫을 때,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이 펼쳐지는 제품을 완성했다.

옷을 단순하고 간결하게 입어도 갤럭시 Z플립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에 멋을 더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유니크한 패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들을 반영한 '갤럭시 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도 함께 내놨다. 이 역시 사고싶지만 당분간은 물량 부족으로 구입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갤럭시 Z플립 /사진=삼성전자 제공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 위해 0.1mm까지 고민했다

갤럭시 Z플립은 접었을 때 가로 크기가 73.6mm로 한 손에 쥐기 좋을 정도로 작다. 주머니나 가방에도 부담 없이 '쏙'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휴대하길 바라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없이 많은 조형을 만들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손에 쥐었을 때 가장 편안한 그립감을 주기 위해 제품 디테일 측면에서 0.1mm 단위까지 고민하고 또 다듬었다.

손에 쥐기 편한 그립감의 연장선에서 제품 사용 편의성도 고려했다. 갤럭시 Z플립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닫은 상태에서 날짜 시간 배터리 등 상태와 알림을 확인하고, 셀피를 찍을 때 자신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제품을 펼쳤을 땐 직관적인 '원 UI'를 바탕으로 대화면을 한 손으로 잡고 원활히 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크기와 그립감뿐만 아니라 제품의 사용 경험도 디자인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제품을 펼치지 않아도 기본 정보에 빠르게 접근하고, 펼쳤을 때 멀티태스킹과 시네마 비율의 대화면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Z플립 /사진=삼성전자 제공

◆'접는 각도' 고민에서 새로운 사용 경험 발견

삼성전자는 소비자 연구 과정에서 접는 순간 만들어지는 각도가 폴더블폰 경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소비자가 제품을 접고 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각도를 활용해 제품을 세워 두고 사진 촬영, 영상 통화, 콘텐츠 시청 등 전에 없던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본 것.

제품 상하단이 일정 각도에서 고정된 채로 형체를 유지하려면 미세한 톱니바퀴처럼 정교하면서, 높은 내구성을 지닌 힌지가 필요했다. 수많은 힌지 구조에 대한 연구, 하드웨어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거쳐 스마트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울 수 있는 폴더블 구조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접는 순간 새로운 각도가 만들어지며, 펼침과 닫힘 사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를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Z플립이 탄생했다. 지지 없이도 홀로 균형을 잡는 것은 물론, 멋대로 닫히거나 힘없이 열리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어디서나 간단히 놓아두기만 하면 세울 수 있는 갤럭시 Z플립이 스마트폰 사용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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