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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분템뉴스] MS의 반격. CBDC발행 온도차. 탄소저감.

2020-02-17테크M 편집국

'혁신가들의 놀이터' 테크M은 '미디어 뱀부'와의 협력을 통해 독자분들께 글로벌 주요 경제, 정보기술(IT) 뉴스인 '글로벌 3분테크엠(템)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세가지 글로벌 주요이슈를 세줄 요약으로 빠르게 3분만에 정리하세요. <편집자 주>

 

◆'크롬 꼼짝마'... MS의 반격 개시

인터넷 사용할 때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시나요? 대부분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를 사용하실 텐데요. 2019년 기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은 60%를 넘어가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만 해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내세워 브라우저 시장 90% 이상을 차지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상황입니다.

드디어 MS가 전면 반격에 나섰습니다. MS는 최근 구글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브라우저 기술인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브라우저를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MS의 발표에 따르면 크로미움이 적용된 새 브라우저 ‘엣지80’은 크롬보다 48% 빠르고, 배터리 소모량이 훨씬 적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MS는 5주 안에 더 향상된 성능의 ‘엣지81’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엣지는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5%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구글이 공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엣지가 구글의 크롬에 도전할 만한 기술과 위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MS가 과거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영광을 엣지로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국가 디지털 화폐 CBDC발행을 두고 보이는 국가 간 온도차

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뭔지 알고 계신가요? CBDC는 국가가 발행한 디지털 화폐로, 실제 화폐처럼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정부가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국가가 발행하는 비트코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CBDC 발행을 두고 국가별 온도 차이는 뚜렷합니다. 프랑스와 중국은 올해 안에 CBDC 발행 계획을 세우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CBDC 관련 특허를 84여개나 신청하는 등 CBDC 시장에 적극적입니다. 지난 수년간 중국 정부가 자국내 암호화폐를 열심히 규제하던 행보와는 상반된 모습이죠.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지위가 견고하기 때문일까요? 미국 정부는 CBDC도입에 대해 굉장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언젠가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개발 계획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또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화폐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죠. 브레튼우즈 체제로 시작해 킹스턴 체제로 완성된 달러 중심의 금융 질서. CBDC의 도입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에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줄 잇는 ‘탄소 저감’… EU에서 석유회사까지, 실현가능성은?

전세계적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이 탄소배출 규제에 적극적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탄소 중립을 목적으로 2050년까지 '유럽 그린딜' 이라는 청사진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탄소 저감 활동도 수행해야 합니다. 경제활동에서 발생되는 탄소량을 0, 즉 중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탄소를 적게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네슬레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스타벅스는 재활용 용기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말입니다. 특히 영국의 거대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선언한 것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탄소를 배출할 수밖에 없는 산업인 석유 산업에서 탄소 중립이라,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야기인데요. 

일각에서는 “BP가 구체적인 방법을 전혀 제시하지 않아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목적으로 일회성 환경보호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BP의 선언도 모순적이고 위선적이라는 지적입니다. 탄소 연료 기업이 이끌어나가는 저탄소 사회, 실제로 구현이 가능할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 뱀부 제공
정리=테크M 편집국 pres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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