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 출신 매트 슈뢰더(Matt Shroder)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합류했다. 

바이낸스는 15일 우버의 다양한 부서에서 지도부 역할을 수행했던 매트 슈뢰더를 글로벌 성장 부서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의 글로벌 운영과 더불어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임무를 맡는다. 

매트 부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우버에서 다양한 부서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글로벌 드라이버 부서와 안전 프로그램의 제품 운영 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는 바이낸스에 합류해 금융 포용성을 강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트 부사장은 “은행 계좌가 없거나 금융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전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있다"며 "암호화폐의 장점을 돋보일 수 있는 제3국가에서 암호화폐 수용성을 늘려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장외거래(OTC) 플랫폼 파트너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생태계 또한 조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매트는 바이낸스 합류 전 공유 경제의 선두주자인 우버에서 비슷한 도전을 해왔다”며 “그가 우버에서 했던 것처럼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바이낸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