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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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당신의 목소리를 없애주는 헤드셋?
‘허시미’는 노이즈 캔슬링이 되지 않는 음성 마스킹 기능을 갖춘 헤드셋이다.
그러니까 주위 소음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가 주위에 들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발상 제품인 것.
요즘 쏟아지는 통화 기능을 곁들인 블루투스 헤드셋을 보면, 주위에서 말하는 소리 중 잡음을 제거해 통화 음성을 또렷하게 알아듣기 쉽게 만든 노이즈 캔슬링 제품이 많다.
반면 정작 자신이 말하는 소리는 주위에 그대로 들려 버리는 문제가 생긴다.
블루투스 헤드셋 볼륨이 너무 크면 무의식적으로 큰 소리로 주위에 폐를 끼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이럴 때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목에 거는 덩치 큰 블루투스 헤드셋일 뿐.
하지만 막상 통화할 때에는 본체 좌우 분리된 유닛으로 입을 덮어 소리가 주위에 새어나가지 않게 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좌우 유닛에는 알맞은 두께 패드를 덧대었다.
물론 이렇게 입 주위를 덮어 버리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것처럼 ‘다스베이더’ 같은 목소리를 흉내낼 지도 모른다.
개발자도 이런 생각을 했는지 이 제품은 대화 중 목소리를 보이스 체인저 처럼 바꿔 스피커로 내보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전 제공 효과는 작은 새나 원숭이 울음소리, 바람과 파도, 빗소리 등이 들어간다고 한다. 또 마스킹용 사운드 전용 앱을 이용해 직접 제작, 추가할 수도 있다.
‘락블록’도 역발상이 돋보이는 LP 레코드플레이어다. 이 제품은 평범한 LP 레코드플레이어와는 정 반대다. 보통 LP 레코드판이 회전하지만 이 제품은 LP 레코드판 위를 본체가 마치 궤도열차처럼 돌면서 음을 읽어 들이는 것.
돌아다니면서 바늘로 홈을 읽고 이 소리 정보를 프리 앰프와 스피커로 보내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물론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회전수는 33회전이나 45회전 모두 지원한다. 모바일 제품인 만큼 외부 스피커와의 연결은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한다.
또 본체에는 내장 배터리를 통해 2시간 충전하면 4시간까지 음악을 연속 감상할 수 있다.
[POINT]
역발상은 엉뚱한 생각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어찌 보면 대량 생산이 화두였던 시대에는 주류에 포함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마다 역발상을 더 이상 엉뚱한 생각이 아닌 창의성의 또 다른 말로 보고 주목한다.
물론 락블록 같은 제품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소량 생산과 개인 맞춤형 시대, 서비스 홍수 시대에는 차별화를 위한 수단이 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도 매스미디어와 버티컬 미디어가 다르듯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에서도 역발상이 주목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6호(2017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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