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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이젠 눈으로 낚시를…바다로 간 드론
‘씨드래곤’은 잠수 드론이다. 티티로보틱스라는 기업이 만든 이 드론 잠수정은 담수나 해수 양쪽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체 앞쪽에는 로지텍이 만든 웹캠인 C920을 곁들여 풀HD 해상도로 동영상과 사진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드론을 조종하는 듯하게 일인칭 시점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는 FPV(First Person View) 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드론은 수동 제어 기능 외에 자동 조종을 할 수 있는 오토파일럿 칩셋을 곁들였다. 이동 지점 등 설정은 스마트폰용 앱을 이용한다. 장난감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수심 60m까지 잠수할 수 있고 최대 속도는 3.7km/h, 본체 크기는 654×483×254mm다.
‘파워레이’ 역시 잠수 드론. 씨드래곤보다 훨씬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또 다른 차이도 있다. 본체에 장착한 LED 조명 외에 음파탐지기 소나를 이용해 물속을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를 유인할 수 있는 것. 이 기능을 통해 물고기가 있는 곳을 찾아 본체에 장착한 안테나 모양에 루어나 낚싯줄을 설치, 원하는 곳으로 유인을 할 수 있다.
물론 원한다면, 물고기가 바늘에 걸렸는지 확인하면서 낚시까지 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낚시라고 하면 감각에만 의존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시각적으로 확인까지 하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본체에는 소나 외에도 4K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곁들였고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까지 가능하다. FPV 모드로 원격 제어할 수도 있는 것이다.
[Point]
파워레이는 지난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기간 중 발표된 제품이다. 씨드래곤도 마찬가지지만, 이들 제품은 모두 그동안 드론의 주무대였던 하늘이 아닌 물속을 노린다. 눈길을 끄는 건 역시 파워레이 같은 제품이 아닐까 싶다.
소나를 곁들여 낚시라는 기존 시장과 드론, 로봇 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드론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물속으로 간 드론이 앞으로 낚시 같은 레크리에이션 외에도 수산물 양식 모니터링, 수중 조사 혹은 해양 유적 탐사 등 다방면에 활용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
실제로 미군 같은 경우에는 고스트스위머 같은 상어 닮은꼴 수중 드론을 개발 중이다. 이런 잠수 드론은 군사 분야에서도 기뢰 탐지나 장비 회수 등 기존에는 실제 돌고래나 바다사자를 훈련시켜 해결했던 일을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수중 드론인 와이샤크 같은 모델은 초음파를 이용해 수중 환경이나 지형 분석 등 수중에 대한 정밀 지도 작성에 활용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7호(2017년 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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