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최양희 “정부조직 개편논의 성급…비전·철학이 먼저”
“수 십 개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나와 있는데, 좀 성급하다. 우리나라의 철학과 비전을 정립하는 것이 먼저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융합 전문가 간담회에서 최근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 논의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CT) 연구개발(R&D)을 총괄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주도하는 것을 미션으로 2013년 6개 부처의 인력과 기능을 모아 만든 미래부는 최근 조기 대선 흐름과 맞물려 과학기술과 ICT의 분리 등 다양한 개편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양희 장관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 조직이 개편되는 것과 관련해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를 분석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먼저 정치 지도자가 우리나라의 철학과 비전을 정립하고, 그에 따라 정부 조직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정부부처간 칸막이가 있어서는 안 되고 협업과 소통을 기반으로 정부조직 설계해야 한다”며 “(이러한 원칙에 따라) 지금 제대로 설계하는 게 책무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융합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미국 등에 비해 뒤진 것으로 평가받는 융합 R&D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 학술 논문 융합연구지수의 경우 인접분야간 융합연구는 해외와 격차를 좁히고 있는 반면, 이종분야간 융합연구는 해외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융합 활성화가 절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산업수학,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융합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형태의 융합 R&D를 지원하고, 다부처 공동 R&D 및 산학연간 협업 R&D 활성화, 인문사회·예술 등 타 분야와의 소규모 융합 R&D 발굴·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에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제3차 융합연구개발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대선주자 ICT정책은]안철수,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 바꿔야”“4차 산업이 불러올 노동 혁명으로 인해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들이 지식정보화산업 일자리들이다.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지금의 교육 제도는 1951년에 만들어졌다. 학생과 청년들이 발전하는 속도에도 맞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맞지 않다.”“가장 큰 문제는 초·중·고 12년 교육이 모두 입시 준비에만 맞춰져 있어 창의성이나 인성교육도 안되고 자신의 적성을 찾는 일도 안 된다.2017-03-14 09:11:35도강호 기자
-
인텔,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 153억 달러에 인수인텔이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카메라 제조사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에 인수한다. 자율주행 분야 최대 인수금액이다.인텔은 13일(현지시간)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약 17조5568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모빌아이는 199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암논 샤슈아와 지브 아비람이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전 세계 지능형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인텔, BMW와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플랫폼 공동개발을 발표하기도 했다.2017-03-14 08:08:28강동식 기자
-
창업마다 히트 치는 모빌아이 암논 샤슈아는 누구?인공지능·비전 시스템 기반 연쇄 창업가 암논 샤슈아[테크M= 장길수 IT컬럼니스트]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히브리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와 지브 아비람(Ziv Aviram)이 1999년 공동 설립했다.1960년생인 암논 샤슈아 교수는 1985년 텔아비브대학을 졸업한 후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미국 MIT에 진학,1993년 인공지능과 인지과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박사학위 취득 후에2017-03-14 01:10:01장길수 IT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