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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엘론 머스크의 오픈AI 기술, 구글 능가?

2017-03-29장윤옥 기자, 신재희 인턴기자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가 공동으로 만든 비영리 인공지능연구소 오픈AI

 

[테크M = 장윤옥 기자, 신재희 인턴기자 ]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가 공동으로 만든 비영리 인공지능연구소 오픈AI가 기존 강화학습을 뛰어넘는 머신러닝 기술인 '진화전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픈AI 소장인 일리야 서츠케버는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가 개최한 한 콘퍼런스를 통해 “오픈AI가 개발한 '진화전략' 기술이 표준벤치마크 강화학습 알고리즘에 비해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단순한 개념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강화학습은 머신러닝과 함께 최신 인공지능 기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지난 2013년 영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이었던 딥마인드가 세계의 컴퓨터 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성과를 낸 것도 바로 강화학습 기술 덕분이었다.

딥마인드는 비디오 핀볼이나 벽돌깨기 같은 고전 컴퓨터 게임을 배워서 플레이하는 데 컴퓨터가 사람보다 더 뛰어날 수 있음 증명, 일약 스타가 됐고 결국 높은 몸값으로 구글에 인수됐다. 지난해 바둑대결을 벌인 알파고의 비장의 무기이기도 했던 강화학습은 이제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분야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일리야 서츠케버 오픈AI 소장이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가 개최한 한 콘퍼런스에서 새로 개발된 소프트웨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항해 오픈AI가 개발한 새로운 기술은 진화 관점에서 접근했다. 오픈AI가 50개 이상의 게임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한 결과 딥마인드가 강화학습 훈련을 적용하는 데 하루가 걸렸던 것을 단 한 시간 만에 달성할 수 있었다. 새 방법의 경우 여러 개의 프로세서로 확장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진화전략은 인간형 보행을 시뮬레이션 하는 로봇공학의 표준테스트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최신 강화학습으로 10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과제를 단 10분 만에 완성한 것.

이 기술은 다양한 시도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식별해내는 오래된 아이디어를 다시 불러온 것이다.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취하는 것처럼 가장 효과적인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오픈AI의 서츠케버는 진화전략의 향상을 위해서는 강점과 한계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결과를 얻는데 많은 단계가 필요하고 작업이 복잡할 때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컴퓨터 게임이나 로봇 조종법을 배우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은머신러닝 소프트웨어가 단순히 이미지를 인식하고 말을 기록하는 것 이상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지능이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개발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며 “진화전략 기술이 다양하고 복잡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AI를 구현하겠다는 오픈AI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장윤옥 기자(ceres@techm.kr), 신재희 인턴기자 (jaeh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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