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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해커에서 장관까지…방한 앞둔 오드리 탕은 누구?
다음달 12일, 국제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2017’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을 앞두고 있는 해커출신 대만 장관 오드리 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드리 탕은 지난해 8월 대만의 디지털총무정무위원(장관)으로 발탁된 인사다. 그의 장관 임명 소식이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모았던 것은 대만 최연소 장관란 이유 외에도 청소년기때부터 천재 해커와 창업자로 이름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로 사회운동가로 활동해 온 그의 남다른 이력 때문이었다.
오드리 탕은 16살에 중국어 기사 검색 엔진 스타트업을 세운 기업인이다. 12살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오드리 탕은 19살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애플, 벤큐 등 IT기업에서 컨설팅을 맡았다.
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닉네임 중 하나는 ‘시민해커(civic hacker)’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만의 정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2012년에는 대만 오픈소스 개발자들과 함께 만든 오픈소스 온라인 플랫폼 ‘거브 제로(g0v)'를 만들었고 2014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해바라기 운동(Sunflower Movement)’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해바라기 운동은 대중국 무역협정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대만 정부의 방침에 분노한 청년들이 24일간 대만 입법원을 점거하고 입법 철회를 요구했던 사건이다.
당시 오드리 탕은 거브 제로를 통해 현장의 상황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정보를 공유했다. 오드리 팅이 정부 데이터 공개와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방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다.
오드리 탕은 24살 때,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이름도 탕쭝한(唐宗漢)에서 영어 식인 오드리 탕으로 바꿨다.
부모 또한 “성전환 수술 이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수술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오드리 탕을 응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드리 탕은 4월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제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방한한다. 오드리 탕은 기조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안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자신의 해커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보안 전문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중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보안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할 계획이다.
오드리 탕은
[테크M= 마송은 기자(running@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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