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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표 '융합장르' 선봉장 이데아게임즈, 자금수혈 나섰다
#이데아게임즈 올해 50억 수혈 #A3 출시 임박 #개발자회사 재편 신호탄?
넷마블의 자회사인 이데아게임즈가 오는 3월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장르를 혼합한 '융합장르' 게임 'A3: 스틸얼라이브' 출시를 앞두고 자금 수혈에 나섰다.
18일 이데아게임즈는 운영자금을 명목으로 3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모회사인 넷마블이 연 4.6% 이자로 30억원의 차입금을 제공하는 형태다. 이데아게임즈는 올 1월에도 넷마블로부터 2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받았고, 지난해 역시 약 10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았다.
사실 이데아게임즈는 지난해 자본잠식으로 인해 기존 차입금 상환을 줄곧 연장해왔다. 지난해 순손실만 40억원에 달해, 자금흐름이 좋지 않다.
회사 측은 올해 신작 A3: 스틸얼라이브 출시를 '터닝포인트'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데아게임즈는 지난해 4월 넷마블블루와 이데아게임즈의 합병을 통해 만들어진 신설 회사다. 수년간 흥행작을 발굴하지 못해 절실함이 남다르다.
이데아게임즈는 내심 제2의 '넷마블네오'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데아게임즈는 여러 측면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네오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네오의 경우, 부침을 겪으며 흥행작을 내지 못했던 개발사 3곳(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이 하나로 합쳐진 법인이다. 세곳의 개발자가 함께 연매출 1조원의 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발굴했다.
특히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대외적으로 '융합장르'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데아게임즈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해 숨고르기를 한 넷마블의 올해 첫 작품이기도 하다. 넷마블 전 계열사가 밀어주는 모양새다. 실제 넷마블은 이날부터 게임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한 총 상금 1500만원 규모의 'A3 BJ 슈퍼 배틀로얄'이라는 e스포츠 대회 홍보에 여념이 없다.
관련업계에선 A3: 스틸얼라이브 출시 이후, 넷마블 개발 자회사들의 대규모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10여곳의 넷마블 개발자회사 중, 넷마블이 회사이름에 붙지 않는 체리벅스, 이데아게임즈를 필두로 이츠게임즈와 퍼니파우, 포플랫 등이 기존 넷마블엔투,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앤파크 등과 결합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권(IP) PC 온라인게임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 게임으로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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