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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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주위 공간이 모두 리모컨이 된다
‘턴터치’는 원목 재질로 만든 작은 버튼형 기기다. 덕분에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풍기지만 이 제품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가정의 미래에 있다.
본체 상단 위에 자리잡은 버튼 4개를 이용해 집안에 있는 수많은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이 제품과 무선 연동하는 조건은 간단하다. 가전제품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 무선 방식만 지원하면 된다. 이 정도면 턴터치와 연동해 원격 제어할 기본 조건은 갖춘 것이다.
물론 버튼 수가 4개이니 한꺼번에 4개만 가전제품을 연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턴터치는 버튼 1개에 4가지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실제 연동 가능한 가전제품 혹은 기능 수는 16개다. 안드로이드용은 없지만 iOS나 맥OS 전용 앱을 이용하면 원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사물인터넷 연동을 표방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제품 자체는 따스한 느낌을 잃지 않았다.
마호가니나 파다우크, 로즈우드 등 원목 재질과 색상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턴터치보다 좀 더 미래지향적인 버튼 처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헤이요'란 제품도 있다. 리모컨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공간 자체를 가전제품 제어를 위한 스위치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이 제품을 이용하려면 먼저 전용 앱을 설치하고 방안 전체를 스캔해야 한다.
이렇게 설정을 해두면 그 다음에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몸짓만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물론 본체에는 항상 실내 공간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갖추고 있다.
헤이요를 이용하면 공간 자체를 리모컨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염력을 하는 것처럼 기능을 다룰 수 있다.
마술을 하듯 테이블을 TV 스위치로 바꿔버리거나 침대 안에서 방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도 있다.
[Point]
턴터치나 헤이요 같은 제품이 성공할지 여부는 물론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앞으로 이런 가전 제어 제품이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21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은 150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물인터넷이라는 키워드는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가전 분야에서 네트워크와 연동, 지능화를 실현하려는 스마트홈은 시장 성장에 점점 한계를 느끼는 기존 가전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물론 지금은 단순하게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이런 기본 인프라 구축 과정이 끝나면 ‘연결 다음’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8호(2017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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