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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 만 원에 홈 IoT 개발 비결은 '클라우드'”
코오롱베니트 클라우드 사례 발표
“홈 IoT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클라우드를 이용해 처음 시작할 때 월 전산비용이 몇 십 만 원만 들어갔습니다. 기존 방식을 사용했다면 서버와 솔루션을 구매하고 설치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갔겠지만 클라우드로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개발됐다. 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전산자원 비용을 월 수 십 만 원 정도 들어갔을 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서비스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건설회사 코오롱글로벌과 IT서비스 업체 코오롱베니트는 19일,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17’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개발한 '커먼라이프(COMMON Life) 홈 IoT 플랫폼' 사례를 공개했다.

커먼라이프는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임대사업 브랜드다. 커먼라이프는 단순히 주택을 빌려주는 개념이 아니라 주택과 함께 생활에 필요한 가구, 기기 등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공동 사용공간, 편의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도 제공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커먼라이프에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인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 홈 IoT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 서비스는 센서와 네트워크로 방의 온도와 공기상태를 알려주고 화재. 침입 등에 대응해 준다. 또 공용시설 이용 예약을 도와주고 전기요금, 수도요금 절약도 도와준다. 서비스 운영은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

김희선 코오롱글로벌 N-하우징추진팀장은 “2년 전부터 홈 IoT 플랫폼 개발을 구상했다”며 “통신사 등과 협력을 고민하고 해외 사례도 조사했다. 그러던 중 AWS 클라우드를 알게 됐고 이용하게 됐다. AWS를 선택한 것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홈 IoT 플랫폼은 작년 12월 개발이 완료돼 현재 모델하우스에 적용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주택에 적용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실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베니트는 홈 IoT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전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김용삼 코오롱베니트 이사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불과 월 수십 만 원 정도의 전산비용이 들어갔다”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다. 개발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 성공여부를 알 수 없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기 어렵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이런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비스 비용을 저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삼 이사는 “홈 IoT 서비스 운영비용은 세대당 몇 천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AWS의 서비스를 대용량으로 사용하면 서비스 가격이 낮춰진다. 그러면 그 혜택이 고스란히 입주자에게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운영비용이 문제로 지적됐다. 운영비용에 대해 건설사도 입주민도 모두 부담을 느꼈다. 그런데 클라우드 서비스로 스마트홈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구현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 팀장은 “클라우드 등 기술은 이미 많이 개발돼 있다. 이제는 기술을 토대로 어떤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지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기획이 되면 기술을 조합해 빠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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