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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가 전망하는 미래교통과 주택
TED토크로 본 지하터널, 전기트럭, 솔라루프
[번역 및 정리 = 장윤옥 기자, 신재희 인턴기자] 지난달 엘론 머스크는 TED토크를 통해 터널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엘론 머스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은색 플랫폼에 들어가 정차하면 바로 30층 규모의 지하로 운반한다. 이 플랫폼은 자동차를 태운 채로 지하의 전기식 주행로를 시속 200km로 달린다. 터널을 진공상태로 만들어 하이퍼루프 아이디어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보링사는 현재 스페이스X의 주차장에 데모 터널을 건설하고 있는데 엘론 머스크의 구상이 현실화 되려면 LA시가 허가를 해 줘야 한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보링(Boring)은 스페이스X 엔지니어 출신인 스티브 데이비스가 이끌고 있다.
지하터널은 매우 많은 돈이 드는 프로젝트지만 보링은 땅을 파고 벽에 보강재를 배치 할 수 있는 기계를 제작,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터널을 뚫는 굴착기는 보통 절반은 터널을 뚫고 나머지 절반은 벽을 보강하는 데 쓴다. 머스크는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터널보링 기계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터널이 생기면 교통체증은 줄어들겠지만 이용이 늘어나면 다시 교통체증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차는 임의로 여러 터널과 층으로 갈 수 있다고 머스크 측은 설명한다.
머스크는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 교통체증을 줄이고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되겠지만 차가 공유되면 버스 티켓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를 이용하게 될 것이고 결국 다시 교통체증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행차량의 경우 “소음과 바람이 있는 데다 공중에 비행차량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은 사람들에게 불안함을 줄 것”이라며 교통 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혁신적인 교통시스템으로 주목받았던 하이퍼루프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교통시스템 아이디어를 장려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위한 취미생활 정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엘론 머스크는 또 오는 9월 출시할 '테슬라 세미 트럭'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 전기트럭은 디젤 트럭과 줄다리기를 하더라도 이길 만큼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다고 엘론 머스크는 자랑했다. 세미트럭은 광학카메라와 GPS만 사용하며 라이더나 레이더는 장착하지 않았다. 엘론 머스크는 “사람처럼 전체 도로 시스템을 카메라로 탐색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율주행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비전 신경망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7월 출시할 모델3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장착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는 운행중 어떤 제어도 없이 LA부터 뉴욕까지 자율운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솔라시티와 합병을 단행하고 사명도 테슬라모터스에서 테슬라로 바꿨다. 합병후 첫 번째 목표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용 태양광 타일인 솔라루프의 양산에 나서는 것.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태양광 충전 지붕을 테슬라 옵션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모델S에 유리지붕 옵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TED에서 엘론 머스크는 미래의 주택은 태양광 지붕만으로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라루프는 조직과 색을 조절할 수 있으며 강도도 우수해 집이 무너져도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확률의 관점에서 미래를 바라본다”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등장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일어날 일이며 테슬라의 진정한 가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출현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M = 장윤옥 기자(ceres@techm.kr), 신재희 인턴기자 (jaeh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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