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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동물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 '옥자'
옥자
인간은 동물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애완동물로 인간과 가족 같은 관계를 맺기도 한다. 하지만, 돼지는 인간을 위한 단백질 제공체이자 인간 장기 배양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돼지를 더러움과 식탐의 상징으로 이용하면서도 그 육체를 탐하는 인간은 아이러니하기까지 하다. 어찌 보면 돼지는 인간을 위해 끊임없이 이용당하는 동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 ‘옥자’는 동물의 희생을 끝없이 강요하는 인간의 이기심의 이면에 동물애라는 감정이 인간 내면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옥자’는 자연적 유전자 변형으로 인간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꿈의 돼지다.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는 옥자와 10년 간 함께 자라며 서로에게 소중한 가족이 된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옥자를 이용해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하고, 옥자는 하루아침에 미자와 이별하게 된다. 옥자를 이용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동물학자 ‘죠니’(제이크 질렌할), 그리고 옥자를 이용해 모종의 작전을 수행하려는 비밀동물보호단체 ALF까지.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옥자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미자는 옥자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를 둘러싼 인간의 이권다툼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우리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사실은 귀여운 동물을 길들여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기심을 충족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6월 29일 개봉
[테크M = 신재희 인턴기자 (jaehee@mtn.co.kr)]
<본 기사는 테크M 제50호(2017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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