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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지문인식 수첩, 초간단 방범 카메라
Security
‘락북’은 언뜻 보면 평범한 수첩이다. 하지만 옆면을 보면 생각이 조금 바뀔 것이다. 지문 인식 센서를 곁들인 것. 덕분에 수첩 안에 적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아날로그 수첩일 뿐이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내부 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동안 수첩 속 내용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법이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것이다.
물론 수첩 자체 기능에도 충실하다. 속지를 마음대로 갈아 끼우거나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원하는 용도나 취향에 따라 속지를 바꿀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고 색상도 6가지 가운데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룩아웃 차저’ 역시 언뜻 보면 평범한 전원 콘센트에 끼우는 충전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제품의 용도는 방범 카메라. 물론 이 제품은 모양새처럼 실제로 USB 단자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하면 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하지만 숨은 용도는 전원 콘센트에 끼우기만 하면 곧바로 녹화를 시작하는 초간단 방범 카메라라는 것.
이 제품은 내부에 16 혹은 32GB 저장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32GB 기준이면 최대 7시간 동안 연속 촬영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용량이 차면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오래된 항목부터 순차 삭제하는 형태여서 도중에 녹화가 멈추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녹화 해상도도 1080p 풀HD로 높다.
Point
사실 이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지문인식 같은 생체인증 기능은 놀랍지 않다. 디지털 기기를 통한 개인정보가 늘어나고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만큼 보안은 필수다.
이에 비해 기존 아날로그에 대한 보안은 여전히 취약하다. 락북이 대중화될 제품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기존 아날로그 제품에 대한 보안성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선 다른 분야에 영감을 줄 수도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또 룩아웃 차저 같은 제품은 이미 해외에서 꽤 판매되는 몰래 카메라류라고 할 수 있어 제품 자체가 흥미로운 건 아니다. 이보다 관심이 갈만한 건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전원 콘센트에 연결만 하면 자동 촬영하는 등 단순하면서도 간편한 사용성에 있지 않을까 싶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0호(2017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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