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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범인 잡는 시대올까?
경찰청, 스마트 치안 지능센터 설립 검토
경찰청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범죄를 분석하고 범죄 수사와 예방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청은 연말까지 스마트 치안 범죄분석시스템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범죄 관련 시스템과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보와 데이터가 있어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범죄를 막지 못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사제 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범인은 평소 경찰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며 적대감을 나타냈고 범행 전에는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었다. 또 112 신고 시 총격에 대한 제보도 있었지만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만약 이같은 정보들을 조합, 분석했다면 전자발찌를 끊었을 때 초동 조치를 했거나 경찰들이 방탄복을 입고 중무장을 한 후 범인을 검거했을 것이다.
경찰도 이런 문제를 인식해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미 범죄정보 운영체계 연구, 인공지능 기반 범죄테러 신속대응 시스템 상세기획 연구, 스마트 치안 지능센터 설립 기본구상 연구 등을 진행했다. 이들 연구의 목적은 경찰 시스템을 연계해 AI 기반의 범죄 대응 시스템을 만들고 향후 시스템을 운영할 스마트 치안 지능센터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첫 단계로 스마트 치안 범죄분석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연말까지 스마트 치안 범죄분석시스템 개발 방안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실제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과학수사 관련 16개 시스템과 데이터를 우선 연계하고 이후 경찰 전체 범죄 관련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외부 데이터도 결합해 AI 분석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언론보도 데이터베이스(DB), 발생범죄 DB, 정책보고서 DB, 치안이슈 분석 정보와 인구, 교통량 등 공개정보, 112 등에 접수되는 범죄발생 정보 등을 수집, 통합한 후 딥러닝 분석으로 범죄 가능성을 예측하고 범죄 발생 시 수사에 활용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기술을 이용해 범죄분석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치안 지능센터는 향후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조직이 될 것이다”며 “다만 아직 연구를 하고 방안을 만드는 단계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은 연구가 진행돼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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