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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플래시 스토리지 사업 총력”
한국휴렛팩커드(HPE)가 플래시 기반 메모리 스토리지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HPE는 지난 3월 인수한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의 기술도 적극적으로 채택해 제품을 일체화할 방침이다.
이경근 상무 HPE 스토리지사업부 총괄 상무는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디스크와 플래시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장이 국내에서는 별로 없다고 본다. 이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바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장이 소멸할 것으로 판단해 올 플래시 스토리지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날 HPE는 올 플래시(all-flash)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군을 발표했다. HPE는 올 플래시 플랫폼을 적용한 HPE 3PAR 스토어서브 9450와 님블의 백업 스토리지(Nimble Secondary Flash Array)을 선보였다.
전체 스토리지 시장은 성장이 정체됐지만 플래시 스토리지 분야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전 세계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2016년 150억 달러에서 2020년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PE가 플래시 스토리지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은 올해 초부터 감지됐다. 지난 3월 HPE는 10억 달러에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 님블 스토리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님블 스토리지는 플래시 스토리지와 스토리지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프로비저닝 예측 소프트웨어로 유명했다.
님블 인수에 따라 하드웨어(HW) 업계에서는 HPE가 플래시 스토리지를 통해 스토리지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서버 업계의 강자인 델과 스토리지 업계 명가인 EMC의 결합으로 HPE는 HW 시장에서 협력이 위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PE는 델, IBM 등과 서버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자사 제품 공급은 물론 EMC와도 긴밀히 협력해 왔다.
가령 EMC를 선호하는 고객 중에서는 서버는 HP를 쓰더라도 스토리지는 EMC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그런데 델과 EMC가 통합되면서 상황이 미묘해졌다. 이에 따라 HPE는 자사 스토리지 제품군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껴 님블 인수와 스토리지 제품 다양화에 나선 것이다.
앞으로 HPE의 기존 3PAR 스토리지와 님블 스토리지 기술 및 제품이 일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근 상무는 “3PAR 스토리지에는 님블 스토리지의 기능이, 님블에는 3PAR의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며 긍극적으로는 일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HPE는 클라우드 부문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Azure)'를 지원하는 제품도 선보였다. HPE는 애저의 서비스를 온-프레미스(SW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쓰는 방식)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인 ‘애저 스택(Azure Stack)’을 발표했다. HPE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스택 등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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