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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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영양소 알아채는 도마, 종이접기 주방도구
Kitchen
‘프렙패드’는 스마트 도마를 표방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30만 개가 넘는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요리에 이용할 재료와 무게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해두면 요리별 영양소를 측정할 수 있다. 음식물에 대한 칼로리, 단백질 등 영양소를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등 일일 섭취 목표량을 미리 설정해두고 실제 먹는 요리의 영양소가 이에 맞지 않으면 어떤 식재료를 더 추가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건강 식단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또 ‘조본 업’ 같은 스마트밴드와 무선 연동해 관리할 수도 있는 등 활용도를 넓힐 수 있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오리키트’는 주방용 도구를 모아놓은 제품이다. 물론 평범하지 않다. 이 제품은 스푼이나 뒤집개, 여과기, 스트레이너 등을 담은 키트다.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종이접기 형태로 디자인했다는 것.
평소에는 종이처럼 펴서 공간을 덜 차지하게 보관할 수 있지만 필요할 때에는 접어서 쓰면 된다. 최소한의 디자인만 적용,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종이접기에서 차용한 디자인 덕에 똑같은 스푼이라도 어떻게 접느냐에 따라 크기를 바꿀 수 있다. 실제로 오리키트에 들어간 스푼은 크기에 따라 6가지 접는 방식을 지원한다. 또 뒤집개 같은 경우 그냥 평평하게 모양새를 잡을 수도 있어 요리를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물론 평소에는 압축한 형태로 보관할 수 있고 세척이 간편하다는 장점까지 기대할 수 있다.
Point
주위에서 보면 종이접기에서 차용한 생활 아이디어가 생각보다 많다. 미국에서 흔히 쓰는 중국 요리용 테이크아웃 상자도 이 가운데 하나다. 이런 사각형 테이크아웃 용기는 1894년 특허까지 취득했는데 종이 한 장을 접어 물이 새지 않게 설계했다. 물론 종이접기에서 착안한 것.
폴드스코프라는 종이 현미경 같은 것도 있다. 구글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카드보드는 골판지를 종이접기처럼 접어서 만든다. 이들 제품의 장점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과학 기자재나 학습용으로 활용하려 할 때에도 좋다. 종이접기는 방식 자체를 로봇이나 배터리 신축 방식 등에 차용하기도 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1호(2017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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