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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중국탓만 해서는 안돼"...정확한 모델링 시급
[인터뷰]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논란이 오히려 미세먼지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미세먼지의 중국 영향은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기 힘든데 이 부분을 항상 주요인으로 지목한다면 정작 국내 대책 마련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는 중국의 영향만이 아니라 북한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 몽골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삼면이 바다여서 서해를 비롯한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염(sea salt)의 영향도 크게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각각의 요인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를 기초로 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정보가 없으니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고 80%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미세먼지 오염을 중국 탓으로 할 경우 산업체나 기업, 지자체 등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실천이나 오염 발생원 규제를 불필요하게 여길 수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대부분 화석연료에 의한 것이다. 장 교수는 “화석연료 중 고체가 석탄이고 액체가 석유, 기체가 천연가스다. 고체가 완전연소가 제일 어렵다보니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그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석탄화력발전소 일시가동중단 조치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했다.
장 교수는 “선진국은 미세먼지 비상 상황을 모두 겪었다. 사람에 피해를 입힌다는 것을 알고 배출량을 줄여 해결했다. 그 과정에서 첨단기술이 동원된 것은 아니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산업체 배출시설에 인센티브를 통해 개선을 유도했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대기질을 개선했다.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지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교수는 이어 “이번 미세먼지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환경을 개선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0호(2017년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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