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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테러·유출 대비 VR 훈련 시스템 나온다
화학물질이 누출되거나 화학테러가 발생했을 때 대응 방법을 가상현실(VR)로 훈련, 교육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이 이 달부터 내년 2월까지 화학시설 테러·물질 누출 유형별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화학테러가 발생하거나 유독물질이 유출될 경우에 대비한 방재요원들의 훈련이 필요하지만 화학물질의 유해성, 위험성으로 인해 실제와 같은 훈련이 어렵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R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국내외에서 실제 발생한 화학테러, 누출사고 사례를 분석해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 높은 테러, 사고 유형 5개를 선정할 방침이다. 그리고 이들 유형별로 사고 시나리오와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할 계획이다.
가령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차량이 전복되거나 화학공장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지하철 등 다중 이용시설에 독가스 테러가 발생할 때를 가상공간에 구현한 후 실제 상황처럼 방재, 안전요원들이 활동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화학물질안전원은 사고 유형에 맞는 환경을 3차원으로 구현하고 가상공간에서 사용자들이 가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안전원은 VR 환경에서 시간대 별로 응급조치 계획 및 매뉴얼 등에 따른 대응을 훈련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팀 단위 훈련이 필요한 경우에는 팀의 구성과 구성인원, 각 인원의 행동절차도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시나리오를 적용한 가상훈련 시 교육 대상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가능도 마련해 훈련 성취도도 평가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VR 시스템 뿐 아니라 해당 시스템에 적합한 훈련장치 시제품도 제작한다.
안전원은 내년 초까지 이번 사업을 진행한 후 실제 VR 훈련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는 "2019년까지 신청사와 교육훈련장을 건립할 예정인데 새로 만들어지는 훈련장에 (VR 훈련을)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VR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VR 시장 규모는 올해 1조9601억 원에서 2020년 5조7271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게임 등이 VR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교육, 훈련 분야에서의 잠재력도 크다고 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지게차 조작 및 안전 훈련에 VR 기술이 적용된 사례가 있다. 이밖에도 각종 공포증 극복 훈련 등에도 VR가 사용되고 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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