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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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이 블라인드는 지금 ‘태양광 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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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갭’은 언뜻 보면 평범한 블라인드처럼 생겼다. 하지만 이 제품의 정체는 태양전지 패널. 보통 태양전지 패널을 설치하려면 넓은 장소를 요구하는 데다 무게 탓에 튼튼한 건물까지 필요하기 일쑤다. 하지만 솔라갭은 블라인드 형태로 태양전지 패널 모양을 바꿔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했다.
덕분에 솔라갭은 기존 태양전지 패널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상태에서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 블라인드 형태로 배치만 하면 창 1㎡당 100W를 발전, 전기 요금을 최대 7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효율의 비결 중 하나는 시간에 따라 바뀌는 햇빛에 따라 최적의 각도를 조절하기 때문. 그 뿐 아니라 원격으로 블라인드를 개폐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로우’ 역시 뛰어난 공간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만능 가구를 표방하는 이 제품은 마치 레고처럼 부품을 조립해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원하는 공간에 가구를 맞춰 배치하기 어려운데 이 제품은 어떤 공간에도 맞출 수 있는 것. 블록을 조립해 선반이나 의자, 랙 등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하면 된다. 조립 과정 자체에는 별도 도구나 나사 같은 부속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번거로운 일이 없다.
이런 사용자 정의 형태라는 점 외에도 가벼운 무게 역시 특징으로 삼고 있다. 이 제품의 소재는 ARPRO EPP(Expanded Polypropylene). 소재의 95%가 공기로 이뤄져 있을 만큼 가볍지만 내구성은 높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는 장점까지 기대할 수 있다.
Point
솔라갭 같은 제품은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하나인 태양광을 실생활에 제대로 접목할 수 있게 해줄 만한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가정용 배터리인 솔라루프를 내놓은 바 있다. 가정 내에서 태양전지 패널 등을 배치해 자가 생산을 하게 되면 주목할 만한 분야는 역시 피크시프트, 그러니까 전기를 덜 쓰는 낮 시간 동안 발전을 해 저장해뒀다가 전력 사용이 많은 밤 시간에 쓰는 축전이라고 할 수 있다. 잉여 전력을 재판매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여야 하는 건 가정에 태양전지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 태양전지 패널 자체의 효율 2가지라고 할 수 있다. 후자는 기술 발전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해결해줄 과제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전자는 얘기가 다르다. 솔라갭은 이런 점에서 관심을 둘 만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1호(2017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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