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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유도제도 부작용 우려…원인 치료가 답
[테크M=신원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불면증은 성인의 약 10~15%가 갖고 있는 가장 흔한 장애다.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의 유지가 곤란하거나 일찍 수면에서 깨면서 직업 활동이나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주간 졸음증을 일으키는, 적절한 수면의 회복기능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 불면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우울증의 발생을 10배 이상 증가시키며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증, 뇌경색증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최근 수면제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자살충동과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불면증에 사용되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면증 치료는 수면위생법이나 수면인지 행동치료와 같은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를 할 수 있으며, 약제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 항우울 약물, 항히스타민 약물, 멜라토닌, 항정신성 약물 등 일반적으로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면제, 수면의 질 낮춰
과거 수면제로 알려진 약물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최면 진정효과가 있는 것을 말하며, 대부분 항정신성 약물로 의사의 처방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수면제는 수면 유도 작용뿐만 아니라 항불안 효과, 근육이완 효과를 갖고 있으며대부분 하루 이상의 작용시간을 갖고 있어 낮의 졸음, 집중력 감퇴, 낙상 등의 원치 않은 효과나 부작용과 의존성, 그리고 약물농도를 점차 늘려야 하는 내성이 생기게 된다.
또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는 시상하부의 잠들게 하는 뇌 부위에 지속적으로 작용, 잠에 쉽게 들고 잘 깨지 않게 하지만 육체적 피로가 회복되는 깊은 수면 단계나 기억력과 감정을 조절하는 꿈잠(렘수면)을 억제해 수면의 질은 낮아진다.
또 호흡근육을 약화시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이있는 환자들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수면제 사용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
벤조디아제핀계의 수면유도 기능만 선택, 체내에서 3~4시간만 작용하도록 부작용을 최소화 한 약물이 졸피뎀으로 알려진 비벤조다이제핀 수면유도제다. 하지만 이 역시 장기 복용하면 몽유병이나 잠자는 중 음식을 먹는 수면섭취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유도제는 부작용이 적어서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수면유도 효과가 있는 약물들을 말하는데 대부분 졸림을 부작용으로 갖고 있는 감기약 계열의 아론 등 항히스타민제 약물이나 쥐오줌풀(길초근, valerian)이 들어있는 레돌민, 멜라토닌 성분 약물이다.
수면유도제도 입마름, 배뇨 장애, 위장 장애, 혈압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불면증은 반드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이런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면 유도만 한다고 불면증이 치료가 되는 건 아니므로 수면유도제도 원인 치료와 병합해 약 먹는 횟수를 줄여야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1호(2017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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