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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공공 시장 겨냥 '파스타' 도입, 클라우드 인증 추진
LG CNS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도입을 추진한다. LG CNS는 또 클라우드 보안 인증 취득을 추진하는 등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17일 클라우드 업계 등에 따르면, LG CNS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파스타 이용 활성화와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파스타와 관련해 정보화진흥원과 협력을 논의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안 등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보화진흥원 내부 관계자도 “(LG CNS와) MOU를 위한 사전협의를 하고 있으며 내부적인 의사 결정과정 및 검토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파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등이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클라우드 플랫폼(PaaS)이다.
파스타는 주요 IT 기업들이 잇따라 도입해 서비스하고 있다. 코스콤은 지난해 9월부터 파스타를 도입했으며 SK C&C는 올해 1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에 파스타를 탑재하기로 했다.
17일에는 KT가 정보화진흥원과 양해각서를 맺고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 파스타를 탑재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LG CNS 역시 SK C&C, KT와 유사한 형태로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파스타를 적용해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LG CNS가 파스타를 도입하려는 것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클라우드 업체 관계자는 “파스타는 주로 공공부문에서 사용 논의가 있다”며 “클라우드 기업들이 파스타를 도입, 서비스하는 것은 공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공공 시장을 겨냥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공기관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은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KT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가비아가 인증을 받았으며 NHN엔터테인먼트가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산 클라우드 업체인 이노그리드가 인증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호스트웨이도 인증을 준비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연내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LG CNS는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해 파스타 도입과 클라우드 보안 인증이라는 두 가지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LG CNS는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서 LG CNS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LG CNS는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며 칼을 갈고 있었다. LG CNS는 이미 2011년부터 한국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부문에서 협력하며 노하우를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월 2일 LG CNS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G CNS가 도입을 추진 중인 파스타는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IaaS)도 지원한다. LG CNS는 AWS와 협력, 클라우드 보안 인증 신청, 파스타 도입 논의를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LG CNS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LG CNS가 다음 카드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과 협력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LG CNS는 공공 IT서비스 경험도 많아 기술력과 영업력을 융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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