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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뉴 아날로그
아날로그의 반격
데이비드 색스 지음 │ 박상현 , 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펴냄 1만 6000 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이 일상에 까지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런데 때 아닌 (?) 아날로그의 유행이 시작됐다.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의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이 아닌 종이노트, 보드게임, 레코드판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 중 가장 큰 이유가 ‘소유’와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컬러링북과 필사책이 유행을 탄 것도 그 이유다 . 자신이 원하는 색깔로 페이지를 채워나가고 명언 및 아름다운 시를 종이에 직접 써내려가는 것 , 턴테이블에 레코드판 을 내려놓는 동작을 통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 나의 것 ’ 을 만드는 기쁨을 얻는다 .
우리의 일상에서 디지털은 너무도 익숙하기 에 , 속도와 효율이 아닌 , 특별한 물리적 경험을 원하는 것이다 .
이렇게 디지털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따뜻한 가치와 공동체 문화의 확산이 포스트 디지털 시대를 만들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기업이 아날로그를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하는 이유는 이윤 창출에 있다 .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된 포스트 디지털 경제의 모델은 자본과 노동 사이에서 균형을 만들며 더 큰 이윤을 창출한다 .
또 거대 자본을 필요로 하는 IT 기업보다 노동을 필요로 하는 서점이나 레코드점이 도시에 소득분배 효과를 줌과 동시에 활력을 부여 한다 .
저자는 이러한 모델을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경제를 살린 시놀라(Shinola) 시계 사례를 통해 제시 한다 . 비효율적이지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르는 아날로그 . 상품을 넘어 유통 , 교육 , 경영 등 사회 경제 전반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아날로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테크M=신다혜 인턴기자 (dhshin131@mtn.co.kr)]
<본 기사는 테크M 제53호(2017년 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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