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테크&가젯]걸기만 하면 OK, 탈취 옷걸이와 스마트 디퓨저
‘피움’은 디퓨저다. 이 제품은 언뜻 보면 캔처럼 생겼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재질을 썼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형태다.
내부에는 ‘피움캔’이라고 불리는 향기 캡슐이 담겨 있다. 시험관처럼 생긴 이 캡슐 안에는 향기 에센스 10㎖가 담겨 있다. 이 정도면 1개월 동안 쓸 수 있다고 한다.
무선인식(RFID) 센서를 곁들여 남은 용량을 측정할 수도 있다. 향기 캡슐은 밀폐된 상태로 이용하기 때문에 산화 걱정이 없다.
산화에 따른 향기 변화 없이 일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본체에 향기 캡슐을 끼우면 알아서 자동 인식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는 향을 손쉽게 갈아 끼울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내부에 들어간 오일은 모두 천연 유기농 재료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한다.
한번에 3가지 서로 다른 향을 끼워 쓸 수 있다는 것도 피움의 장점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하는 향을 선택할 수 있다.
매일 3번에 나눠 아침, 점심, 저녁에 따라 다른 향을 본체에서 추출할 수 있게 설정해둘 수도 있다. 또 개인정보만 미리 입력해두면 해당 사용자가 좋아하는 취향의 향을 추천해준다.
그 밖에 이 제품은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 애플 ‘헬스킷’ 등을 모두 지원한다. ‘알렉사’나 구글홈 음성 제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번엔 탈취. 파나소닉이 선보인 탈취 옷걸이 ‘S-DH100-K’는 스마트 옷걸이 를 표방한다. 보통 회사에서 회식을 하면 의류에 스며든 냄새가 아침까지 나기 일쑤.
하지만 냄새 나는 옷을 S-DH100-K에 걸어두기만 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본체에 탈취 기능을 내장했다. 옷걸이 8군데에 위치한 송풍구를 통해 나노X미립자 이온이 옷 전체에 퍼지는 것이다.
파나소닉 탈취 옷걸이가 없애줄 수 있는 냄새는 땀이나 담배, 고기 같은 일반 적인 것 뿐 아니라 꽃가루 등 알레르기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향까지 다양하다.
평범한 냄새는 일반 모드로 5시간 실행하면 되지만 꽃가루라면 패키지에 함께 제공되는 의류 커버를 씌운 채 별도 7시간 운전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전원 콘센트가 없는 곳에선 보조배터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
Point
이미 영상 콘텐츠에 맞춰 향을 내보내주는 기능을 갖춘 TV가 등장 했지만 최근에는 가상현실 같은 분야에서도 후각을 비롯한 오감을 만족시키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VAQSO VR’ 같은 제품은 가상현실을 즐기는 도중 영상에 맞는 향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시도가 이뤄지는 이유는 가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을 없애주기 위한 것이다. 몰입도가 높아지는 건 물론이다.
이런 문제를 떠나 후각이 주는 효과는 상당하다. 알츠하이머 환자 상당수는 발병 초에 후각을 잃는다고 한다. 향기에 대한 기억은 생각 보다 상당히 강하다.
피움 같은 디퓨저가 등장 할 수도 있지만, 이젠 어디서나 기본이 되어버 린,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에 후각을 더할 수도 있다. 오감을 IT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3호(2017년 9월) 기사입니다>
-
캐나다 데이터 이동 솔루션 기업 솔라스, 한국 사업 본격화캐나다의 데이터 이동 솔루션 업체 솔라스(Solace)가 최근 한국 지사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 채비를마쳤다. 솔라스는 앞으로 금융권, 제조기업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2001년 설립돼 14개국에 진출한 솔라스는 개방형 데이터 이동, 전환 어플라이언스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기업이다.솔라스는 지난달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 이만영 대표를 선임했다. 이만영 대표는 한국EMC(현 델 EMC) 영업본부장, 아이실론시스템즈 상무,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상무, 에즈웰2017-09-14 15:34:46강진규 기자
-
[문샷피플] 뇌 신호로 생각 읽는 연구 박차, 메리 루 젭슨메리 루 젭슨 오픈워터 창업자[테크M=글 장길수 IT칼럼니스트]세계적인 컴퓨터 과학자이자 연쇄 창업가인 메리 루 젭슨(Mary Lou Jepson)은 지난해 오픈워터(OpenWater)란 의료영상 분야 스타트업을 설립, 새로운 문샷 프로젝트를 쏘아 올렸다.기존의 의료영상장치인 MRI 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의 웨어러블 텔레파시 장치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것. 스키모자 모양의 이 장치는 뇌의 혈류와 활동, 뇌종양 징후는 물론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 출력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이 같은 기술이 성숙되면 돌2017-09-14 14:19:01장길수 IT칼럼니스트
-
사람들은 왜 음성비서를 더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테크M=글 연세대학교 UX랩 인지공학스퀘어(최재형, 조광수)]음성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자리 잡고있다. 2011년 애플의 ‘시리’를 필두로, 2013년에는 구글의 ‘오케이 구글’이 등장하고 아마존의 ‘에코’까지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는 과시용 기술을 넘어 이미 스마트폰, 컴퓨터, 그리고 가정용 스피커까지 일상의 곁으로 다가왔다.국내에도 2016년 SK텔레콤의 ‘누구’, 2017년 KT ‘기가지니&2017-09-14 10:16:19연세대학교 UX랩 인지공학스퀘어(최재형,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