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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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분실 지갑 열면 자동 촬영?
Multi-Tool
‘볼터맨’은 지갑이다. 물론 기능은 멀티다. 일단 겉모양은 얇고 가볍지만 안에 보조 배터리를 내장했다.
케이블만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어디서나 인터넷을 쓸 수 있게 에그 같은 제품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
이 지갑은 또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까지 해낸다. 덕분에 여행이나 출장을 가면 이 제품을 인터넷 연결용으로 쓸 수 있다.
볼터맨은 내부에 GPS를 내장했다. GPS 추적 기능을 이용하면 지갑 위치를 어디서나 추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재미있는 건 단순 위치만 추적하는 게 아니라 분실 모드로 바꿀 수 있다. 이 상태가 되면 지갑을 펼칠 때마다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 사용자에게 자동 전송한다. 그 밖에 블루투스 알람 시스템을 갖춰 스마트폰 근처에 있을 때에는 거리가 멀어지면 알람 소리로 알려주기도 한다.
Point
중국의 경우 이미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수단이 확산되면서 아날로그 지갑의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 역시 길게 보면 모바일 결제로 상당 부분 대체될 수 있다.
하지만 볼터맨 같은 제품은 꽤 오랫동안 쓰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더구나 GPS나 내장 카메라, 블루투스, 보조 배터리 같은 기능을 이렇게 얇고 가벼운 본체 속에 넣었다는 건 지난 몇 년 사이 모바일화에 맞춰 작고 얇고 가벼워진 부품 발전사를 떠올리게 한다.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얇고 가벼운 휴대용 제품 안에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갈 수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4호(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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