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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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블라인드는 전동으로 콘센트는 IoT 모듈로
Smart Home‘브런트’는 사물인터넷(IoT) 전동 커튼.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블라인드 커튼 대부분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일반 블라인드는 물론 버티컬, 셰이드 등 롤타입 커튼 끈에 장착한 블라인드도 간편하게 전동 블라인드로 탈바꿈시켜준다.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앞서 밝혔듯 IoT, 그러니까 네트워크에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외부에서도 블라인드를 원격 제어할 수 있고 사용자 위치를 자동 인식, 블라인드를 여닫을 수도 있다.
또 미리 시간만 설정해 두면 해당 시간에 블라인드를 여닫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침 출근 시간대라에는 블라인드를 열고 퇴근 후 숙면을 취할 때에는 닫게끔 설정할 수 있다. 시간대별로 맞춤형 제어가 가능한 것.
‘스위젯’ 역시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을 스마트화했다. 전원 콘센트가 그것.
콘센트는 어디든 규격화 돼 있다. 스위젯은 이 점에 착안해 기존 콘센트를 간편하게 바꿔 끼울 수 있는 교체형 모듈 형태로 설계했다.
이 제품은 콘센트 자리를 대신하는 만큼 공간을 더 차지하거나 설치 이후에 실생활에 방해가 되지도 않는다.
그 뿐 아니다. 콘센트 자리에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원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모듈화돼 있어 교체 설치도 간단하다.
간단한 구조와 장점에 비해 설치하고 나면 활용도는 높다.
모듈은 블루투스 스피커나 와이파이 중계기, 방범 카메라, 모션 센서, 적외선 제어, 야간 조명, 온도계나 습도계, 심지어 아로마 테라피 혹은 일산화탄소 센서 같은 것까지 모듈로 끼울 수 있다.
아마존 음성비서 기능인 ‘알렉사’ 지원 모델도 있다.
또 이렇게 다양한 모듈의 기능은 모두 외부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Point
초기 IoT 제품이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는 인상이 짙은 반면, 브런트나 스위젯 같은 제품은 좀 더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물론 IoT, 그 중에서도 집안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이 자리 잡으려면 결국 플랫폼과 표준화 경쟁이 필수일 터다.
하지만 브런트처럼 기존 제품을 간단하게 스마트홈으로 탈바꿈시켜주는 제품은 IoT 도입 과도기에는 필연적으로 등장할 만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스위젯이 내건 아이디어는 참신하다. 기존에 모두 보급돼 있는 인프라라는 점, 표준화돼 있다는 점, 모듈 형태로 교체가 쉽고 전원 공급 걱정이 없다는 점 등 많은 장점을 기대할 만하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4호(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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