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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TES 통해 디지털라이즈 혁신 실현
[인터뷰]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장
[인터뷰]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장
CJ대한통운은 물류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TES(Technology·Engineering·System&Solution) 전략실’을 설치했다. 전략실은 기술과 공학,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라이즈 혁신을 추진하고 사업 경쟁력을 배가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25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CJ대한통운 정태영 종합물류연구원장은 전략실에 대해 “물류 프로세스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술부문을 담당한다"며 "물건을 받아 전달하고, 피킹하는 등의 실제 행위들을 자동화· 무인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특히 센싱(sensing) 기술과 로봇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옛날에는 단순히 바코드만 읽었지만 최근에는 무게와 부피를 확인하고 운송장 전체를 읽어내는 등 스마트해졌다. 또 로봇을 활용해 물건을 운송하는데 도움을 주는 ‘로봇협업 피킹’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학적 측면에 대해서는 데이터 공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정 소장은 “물류 행위에 따라 데이터가 발생한다”며 “어떤 제품을 어디서 어떻게 보냈는지, 컨베이어벨트의 움직임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이를 분석해 운영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콜센터 문의를 줄이기 위해 챗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상당 질문을 콜센터 대응이 아니라 AI를 통해 자동으로 대응하도록 만들고, 시스템을 효율화·지능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대형 허브(HUB)에는 ITS와 더불어 롤러톱벨트(RTB), 액티브롤러벨트(ARB)가 적용돼 있으며 지역거점에는 휠소터가 도입되고 있다.
정 소장은 “휠소터는 컨베이어벨트 위의 상품을 이동시키는 것이고, RTB는 컨베이어벨트 자체가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컨베이어벨트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ARB는 컨베이어벨트가 정렬과 분배 기능을 같이 한다. 상품의 이동을 더 손쉽게 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허브의 경우 알루미늄으로 짜여진 격자 형태의 틀에 물건을 넣고 자율주행로봇이 틀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골라 옮기는 오토스토어(ASRS)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기존 지역 거점 30여 개소에 도입된 휠소터 역시 내년까지 전체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54호(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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